2023년.
후회없이 정말 열심히 1년을 보냈다고 자부하며
멋진 가족 모임 겸 여행을 어디로 갈까 깊은 생각중에 떠오른 곳.
바로
세종시에 위치한
'포레스트 라운지'다.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메뉴와 맛으로 무장한 곳!
샐러드, 스테이크 맛집 포레스트 라운지에서 연말 가족모임으로 어떨지 딸과 와이프 만장일치로
전 날 미리 좋은 자리로 예약하고 12월 24일 오전 일찍 출발했다~
집에서 세종시까지 차로 2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지만 드라이브하며 여행한다 생각하니 발걸음도 가볍다.
이번이 3번째로 방문하지만 아직 모든 메뉴를 먹어보질 않았기에 이번에는 좀 분위기 낼 수 있는 음식으로 시켜먹기로 생각하며
드라이브~드라이브~~^^
아침도 먹지 않고 제대로 먹어야지 생각하며, 엄청 배고픈 상태로 포레스트 라운지 입장~~
사장님께서 창가 예쁜 자리로 잡아주셔서 자리에 앉았다.
날씨가 풀려 맑은 날씨였지만 조금 있다 눈도 내려주고 분위기까지 한층 올라갔다.^^
'FOR;REST LOUNGE'가 적힌 종이매트도 참 감각이 있다고 생각해 보며 메뉴를 고른다.>ㅁ<
센스있는 딸아이가 손을 짚으며 씨익 웃는다...ㅎㅎ^^
메뉴판을 보며 종류별로 다양하게 먹어보자며
스테이크로 '투플 한우 스테이크(채끝살)',
블로그에서 평이 자자한 '통 오징어 먹물 리조또',
그리고 쉐프님 초이스~'구운 수제 뇨끼',
와이프 초이스~'애플 고르곤졸라 피자',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애플망고 주스(원래는 에이드인데 딸아이가 탄산을 먹지못해 요청해서 주스로 만들어주심..>ㅁ<)',
배불러서 어떻하지?? 고민하다 추가로~'지중해 하이엔드 샐러드'
전에 먹었던 메뉴와 최대한 겹치지 않게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ㅁ<
요렇게 시켰다... ㅎㅎ
초등학생 딸아이와 와이프, 나 이렇게 셋이지만 정말 먹는걸 좋아하기에 맛있게 다 먹을 자신이 있었다..ㅋㅋㅋ
제일 처음 나온 음식은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모닝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려 살짝 구워준 따뜻한 빵~~
겉은 과자처럼 바삭한데 속은 부드럽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에 너무 배가 고팠는지 게눈감추듯 먹어버렸다.. 고소하고 담백하다~~>ㅁ<
그렇게 음식을 기다리며 벽에 와인 진열대를 보니
와인 소믈리에 1급 시험에 합격하신 쉐프님이신걸 확인했다.. +ㅁ+b
운전만 아니라면 와인....ㅜㅠ
정말 맛보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 무렵~!
구운 수제 뇨끼, 요리가 나왔다~~>ㅁ<
'뇨끼'라는 음식을 처음 접했지만 쫀득한 식감의 감자떡에 이탈리아 크림소스로 맛까지 빠질게 없는 맛~!
쉐프님이 추천해주신 요리라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ㅁ<
위 토핑은 타코야끼의 대패문어인 줄... 알았는데 '36개월 파르지아노 치즈'라고 한다..>ㅁ< 짭쪼름한 식감과 크림소스~ 정말 매력적인 요리 였다..^ㅠ^
그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
얇은 씬 도우 위에 사과향 가득한 고르곤졸라~
고소한 아몬드 토핑에 꿀 살짝 얹어 접고 먹어주니, 이걸 바로 꿀 맛이라고 부르는구나 싶다..^ㅠ^
사이즈가 작아보였는데 벌써부터 살짝 든든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바로 나온
통 오징어 먹물 리조또~
위에 튀김같은게 바로 오징어튀김이었다..
통 오징어 몸통, 다리, 다 있다.. ㅎㅎㅎ
먹기좋게 가위로 잘라 먹었는데 정말 시원한 생맥주 생각나는 맛~! 바삭하고 맛있는 식감~~ 여기가 낙원이었다..~>ㅠ<
먹물 리조또는 색 참... 식욕이 생기는 색은 아니었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리조또의 맛에 먹물까지! 건강까지 챙긴 리조또~!
먹어본 사람들이 극찬을 한 이유가 있었다~~>ㅁ<b
오징어튀김을 한입 한입 먹을 때 마다 생맥주 생각나는 최고의 안주+밥(리조또) 이라 생각 된다..ㅎㅎ
그리고 기대하고 기대한 채끝살 투플 한우 스테이크~
스테이크 고기를 보자마자 딸아이가 환호성을~~ㅇㅅㅇ;;
'전부 내꺼야~~'라며 접시에 두툼한 고기와 버섯을 잽싸게 옮겨놓았다.
소스까지 예쁘게 뿌려준다면서 쓱쓱~~
참 먹음직스럽게 찍었다.. 라고 하며 나도 한입 먹어보니
정말 살살 녹는다....
'지금까지 먹었던 소고기는 그냥, 단백질+지방 이었구나!!'라고 한탄한다..ㅜㅠ
육즙과 식감, 소스도 너무 맛있다..
한우의 신세계를 맛보고 배부른 배를 부여잡으며 음료로 배를 달래보았다.
디저트 겸 음료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애플망고주스를 주문~
원래 애플망고주스가 아닌 에이드(애플망고) 였지만,
탄산을 먹지 못하는 딸아이를 배려해서 애플망고주스로 만들어 주셨다~~>ㅁ<
잔 까지 아이의 마음에 쏙들었는지 배부르다며 딸도 다마셨던 최애음료다..ㅎㅎ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참 예쁜 잔에 담아 주셨다.. 은은한 파란색이 참 오묘하고 매력적이다.
수정장미 장식과도 잘 어울려 한 컷~!
커피도 참 맛있다!
와이프는 라떼에 시럽 대신 고르곤졸라 피자에 찍어먹는 꿀을 넣어 먹는다..ㅎㅎ 인정~!!
정말 다양한 음식으로 맛있게 즐기며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렀다..
그래도 살짝 아쉬웠던 샐러드...ㅜㅠ
2시간 30분 걸려서 힘들게 왔는데 후회하는 선택은 하지말자~!!
라고 생각하고 지중해 하이엔드 샐러드까지 맛보기로 했다..ㅎㅎㅎ
샐러드가 나오자마자 찡~하고 상큼, 신선한 향이 주위 공기를 바꿔줬다.
바로 샐러드에 토핑 된 프리미엄 발사믹식초와 엑스트라버진 레몬 올라브오일 소스~~ >ㅠ<
'신선하고 건강한 올리브오일과 이탈리아 모데나 발사믹식초의 궁합이 참으로 멋지다!!!' 는 감탄이 나왔다.
집에서도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를 섞어서 샐러드도 만들어보고 빵도 찍어먹어 봤지만, 정말 맛있게 먹어본 샐러드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배가 불렀지만 샐러드까지 다먹었다...
(1주일에 2번 방문 영수증 지참 시 주시는 조각케이크까지... 정신없이 먹다보니 조각케이크는 사진도 못찍었다.. 초코가 뚝뚝 떨어지는 정말 달콤하고 맛있는 케이크였다.>ㅠ<)
모든 음식을 다 먹고서 5분간 가만히 앉아 있었다.
'포레스트라운지에 오기 전 미리 위장을 키워 놓을껄' 이라는 속상함과 그럼에도 그 모든 음식을 다 먹었다는 뿌듯함.
맛있는거 먹고나니 쉬고싶다는 생각,
그러면서 오징어튀김에 맥주를 못마신것에 대한 아쉬움...
다양한 생각이 드는 5분이었다.
너무 잘먹었다고 사장님께 인사하고 나와서, 차에 앉아 30분간 소화의 시간을 가졌다..ㅋㅋㅋㅋ
집에 가면서 '다음에는 우리 가족 외에 주변 지인도 함께 와도 괜찮지않을까?' 생각하며 가족이 모두 만족하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다고 얘기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 올라브 런칭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아띠네 솔직 블로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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