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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

고양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 이용 후기 - 아빠&딸 모두 즐거운 스포테인먼트 테마파크 리뷰

- 서론 -

고양 스타필드는 1주일에 1~2번씩 이용하는 나름 최애 백화점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장을 보는게 대부분이지만 그러면서 여기저기 매장 구경도 하고 식사도 해결하기도 하며 자주 이용한다.

몇 년 전까지 윗층에 있는 메가박스며, 챔피언1250, 아쿠아필드는 딸아이가 어릴 때 자주 이용했지만 이제는 잘 안가게 되는 층이었는데, 최근 딸의 키가 140cm를 넘기면서 갑자기 스포츠몬스터에 가고싶다고 얘기한다.

이용시설 중 키 제한이 설정되어있어 이용하지 못하는 시설이 몇가지 있어서였지만, 150cm 양궁, 로프코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ㅎㅎ

거기에 9월 생일인 딸아이는 생일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30% 할인 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ㅁ<

 

  주말 아침일찍, 그렇게 딸과 아빠의 스몹 체험은 시작되었다.

 

- 본론 -

입장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이용이 가능한 스포츠몬스터는 사람이 많아지면 기다리는 시간도 오래걸려 시설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
평일 낮에 이용하면 제일 좋겠지만, 평일은 학교에 직장에 이용이 힘든상황.ㅎ
그래서 주말 아침 오픈하자마자 입장해서 재밌는것을 먼저 싹~ 즐기면 많은 기다림 없이 즐길 수 있다.

 

 

140cm 키 인증도장

입장권을 셀프로 계산하게 되는데 9월 생일자가 있을 경우 등본이나 신분증으로 생일을 직원에게 확인받으면 생일인 사람은 30% 할인받고 들어갈 수 있다.
이번에 코로나 이벤트인가 해서 마스크와 음료이용권도 챙겨주셨다~~>ㅁ<(요런거 챙겨받는 거 너무 좋다.)

 

 

입장 후 2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넘어가면 10분당 10원씩 추가요금 발생한다고 하니 딸과 함께 열심히 돌아다녔다..^^

 

 

짚코스터(짚라인)

 

딸아이가 아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미지이다..위헌해서 저기서 저렇게 사진찍을 수 없다..ㅠ

 

딸이 제일 타고싶어했던 짚코스터다.
들어가자마자 첫번째로 이용한 시설인데 밑에서 위를 보면 참 무서워보이는 놀이시설이다.(63m높이에 벽들을 오가며 아찔한 느낌이...ㅎㅎ)

 

 

나도 한번 같이 이용했지만 생각보다 무섭지않고 안전한 느낌이다. 재미있는 놀이기구 타는 느낌?ㅎ
우선 딸도 무서워하지않고 즐거워해서 나오기 전에  3번정도 더 이용한 시설~~ㅎㅎ

 

 

로프코스

짚코스터 이용하며 위에 같이 보여지는 것이 로프코스이다.
이건 나도 무서워보여서 타지않았고 딸은 키 때문에 이용이 안되는 챌린지 장애물 시설.. 저건 나도 쫌....

로프코스 키 150cm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도 생길 것 같은 이용시설물이다..
그냥 이미지만 담아봤다.ㅎㅎ

 

 

미니게임(축구)

 

 

바(BAR)나 오락실 같은 곳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미니게임 축구도 있다. 보드게임 일종인데 재주가 없는지 딸아이에게 3:0 완패했다..ㅎㅎ
다음 시설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기에 잠시 이용해봤다.

 

 

아트클라이밍(암벽등반)

 

 

딸이 140cm되기 전에 항상 즐겨했던 암벽등반, 아트클라이밍이다.
힘이 제법 드는 운동시설인데 4~5번씩 오르락내리락 한다. 놀라운 체력에 감탄하며 이번에도 등반~
딸아이는 중간난이도에서 평균 50~55초를 기록하며 어린이 치곤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아빠인 나도 질 수 없다! 상급난이도에서 19초를 기록!ㅎㅎ 덕분에 다음날까지 온몸의 뻐근함을 느껴야했다.. 

왼쪽 19.48초(내 기록), 오른쪽 54.71초(딸아이 기록)

힘들지만 성취감이 제법 높은 시설이다.

 

 

파라볼릭 슬라이드(드롭 슬라이드)

 

요건 날다람쥐같은 잘 미끄러지는 옷을 입고 그냥 뚝~! 떨어지는 놀이시설(?), 파라볼릭 슬라이드이다.
높이에 따라서 일단고, 오지고, 지리고, 천신만고 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하면 그만큼 붙잡은 핸들이 올라가게 되고 손을 놓아 떨어지는 드롭 미끄럼틀인 셈..ㅎㅎ
딸은 1년 전에 재밌게 이용했는데, 왠일인지 이용을 하지않는다.. 이제는 시시해진 듯.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시설이다. 옷입고, 기다리고 시간이 아까우니 이왕 이용하는거 천신만고로 도전하자~!

 

 

다트

 

외국에는 대회도 있다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니게임정도로 인식하는 다트게임이다.
여러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트게임기가 다량 설치되어있지만, 잘 하는 사람은 없는 듯, 무인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설치되어있지만, 조작이 쉽지않아서 그런듯 하다.. 중간중간에 도와주는 분이 있지만 살짝 거리가 생기는 게임.

 

 

방방이(업다운 트램폴린/스카이 트램폴린)

 

두 세군데 트램폴린이 설치되어있다.
내 몸무게가 80kg인데 나도 이용이 가능한 튼튼한 트램폴린이라 놀랐다.
재밌게 방방~ 뛰면서 운동도 되고 공중에 떠있을때 기분좋은 놀이시설이다. 하지만 내려오면 어지러운건 나이가 들어서...일까?

 

 

양궁(활쏘기)

 

딸아기가 키제한으로 이용 못하는 놀이시설중 하나. 양궁이다.
'아빠 양궁한번 해봐~' 라며 딸이 얘기해줘서 한번 해봤는데, 양궁은 소질이 없나보다.과녁에 4개 맞췄나..ㅇㅅㅇ;;
진짜 활을 사용하기에 위험할 수도 있어서 입장과 퇴장이 엄격하다. 키 150cm 제한 시설.

 

 

스크린 야구(야구 피칭)

 

스크린을 보며 시구할 수 있는 스크린야구다.
재밌다기보다 그냥 이런것도 있다는 느낌?
야구말고 축구, 미식축구 등도 있는데, 거의 땀빼는 용으로 재미는 없다. 익사이팅한게 재밌는듯.ㅋ
그래도 딸아이는 진지하다.. 스트라이크 나오기 위해 열심히 시구 중.
스트라이크 5개로 10위 마무리~

 

 

 

농구(스트리트 농구)

 

 

코트 이름도 다 있는거 같은데, 그냥 스트리트 농구라고 부르기로했다. 이름이 워낙 어려움.
구기종목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딸아이가 신나게 농구공을 튀기는걸 보니, 나름 소질은 있어보였다.
그러다 슛~! 아... 날 닮았구나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말그대로 농구코트를 축소시켜놓았다. 농구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어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니 시간 체크 잘 하고 들어가길 바란다.

 

- 결론 -

 

VR기기도 많이 있고, 노래방같은데서 소리지르는거, 총쏘는 게임 등 다양한 시설이 있지만 2시간동안 다 이용하려면 맛만 보다가 나올 수 있다.
입장 전에 미리 체크하고 재밌는것들은 여러번 이용하고 후회없이 나오는 건강하고 즐거운 2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딸아이는 나오기 전, 제일 재밌게 즐겼던 짚코스터를 2번 연속으로 즐기고 마무리했다.

 

 

ps. 너무 즐겁다고 체력관리 안하고 놀면 다음날 온몸에 뻐근함을 느낄 수 있다. (40중반 아재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