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학교갔다와서 '주변 친구들은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에 놀러가서 자랑한다'고 속상해하며 집에 왔다.
딸이 속상해하는 모습에 가슴아픈 대한민국 아빠인 나.
그래! 주말에는 놀이공원가자!!!~~~...
.....
라고 말했지만 에버, 롯데, 서울은 놀이기구 하나 타는데 대기줄로 30분 ~ 1시간씩 걸렸던 예전을 떠올리며, 가성비좋고 공기좋고, 대기없는 최고의 놀이공원 하니랜드에 가기로 했다..ㅎㅎㅎ
하니랜드는 파주에 있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양주에 임채무 아저씨가 하시는 두리랜드도 있지만.. 거리가 조금 있는지라 집에서 가까운 하니랜드로 고~!
하니랜드는 주변에 공릉관광지가 있을정도로 공기 좋고 맑은 곳에 위치해 있다.
우선 자가용으로 들어가면 주차비 1000원, 입장료 대인 1000원 소인 500원으로 저렴하게 입장 할 수 있다.
주차장 오른편에는 캠핑장도 있다. 하지만 캠핑장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있어서 시도도 못하고 있는 상황..ㅎ
우선 주차하고 시간을 보니 4시 10분 정도 됐다.
6시가 영업종료인데 1시간 50분???
넉넉하다..ㅎㅎ
딸아이는 소인 BIG 5 12,000원 2장과 같이 탈 용으로 대인 BIG5 15,000원 1장(총 15개의 놀이시설을 탈수있다.)
을 구매 하고 여기저기 둘러본다.
아무래도 유,초등학생이 즐기기 좋은 하니랜드이다보니 초등학교 4학년이 놀기 좋고 재미있는 놀이기구는 역시 바이킹과 풍선타기, 범퍼카(박치기차), 우주비행선(요건 점검중이다.) 정도가 있다.
놀이공원 외에도 인터넷에 찾아보니 물놀이동산(수영장), 눈놀이동산(눈썰매장), 보트선착장 등이 있다.
보트선착장은 전에 이용해봤는데, 더운 여름에 이용해서인지 땀이 많이 났던 기억이... 그래도 좋은 추억이라 생각하며..
오늘은 놀이기구로 ㄱㄱ!
시간도 시간이지만 대기줄없이 바로바로 입장, 바이킹도 대기없이 바로 이용하면서 바이킹, 풍선타기, 박치기차를 번갈아가며, 연속으로 엄청난 속도로 이용했다..
나의 BIG5는 바이킹으로만 4번, 범퍼카로 1번 이용했는데, 타 놀이공원과 똑같은 느낌이다.
오히려 바이킹은 규모가 더 작아 속도감이 느껴질 정도..ㅎㅎ
신나게 놀다가 솜사탕 하나 먹으며 쉬어주고 매점쪽에 토끼 구경도 하면서 다시 놀고를 반본하니 BIG5티켓을 다 이용했다.
그래도 마감 전 시간인 5시 40분정도.. 1시간 30분만에 BIG5 3장, 15개의 놀이기구를 여유있게 즐겼다.
딸아이도 만족했는지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처음에는 딸아이도 큰 놀이공원 안간다고 속상해했지만, 대기없이 바로바로 놀이기구를 타는 맛을 알고나서 즐거웠는 듯.
공기도 맑아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돌아온 주말이었다.
다음에는 물놀이동산, 눈놀이동산도 이용해봐야겠다 생각을하며 집으로 향한다.
돌아오는 길에 딸아이는 차에서 바로 잠들어 버리고, 하늘에 보이는 초승달은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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