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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외

아띠의 스페인여행 이야기 #5 - 스페인 올리브오일 박물관 MUSEO del ACEITE 관람 후기

스페인에서 5일차,
올리브농장을 호텔로 개조했던 곳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스페인 담당자와 함께 농장과 스페인 오일박물관에 다녀오기로 했었습니다.

오늘은 농장은 우선 패스하고 오일박물관을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올리브오일에 관해 얘기하고자 방문한 여행이다보니, 여행도 대부분 올리브에 대한 곳, 지역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중 역사가 깊은 오일박물관이 있어 가보기로 했었습니다.

 

스페인의 올리브오일 역사는 정말 깁니다. 그리스나 이태리보다 많은 수확량을 자랑하는 곳 역시 스페인이니까요.
그래서 역사가 깊은 한 오일박물관을 찾아가 봤습니다. 

입구는 정말 오래된 우리나라의 한옥같은 느낌이 많이 나는곳으로 문 옆에는 물레방아가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찮가지로 물레방아에 연결된 수로와 수력으로 방앗간을 운영하는 전통적인 방앗간 느낌의 박물관이었는데요, 현재는 오일의 품질과 위생으로 현대식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재래방식의 이곳은 박물관으로 남겨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보이는 톱니의 막. 수로를 막는 용도로 쓰인다고 하네요. 물을 가둬 필요할 때 사용하고자 수로를 막아놓는 용도로 쓰이는 것 같아요.

박물관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멧돌과 다양한 톱니, 지푸라기 방석(?), 여물통(?) 이 다양한 형태로 보입니다.

 

설명하기로는 나무로 된 통(여물통)에 올리브 수확한 올리브열매를 담아놓고, 멧돌을 톱니로 돌려 올리브열매를 갈아 추추하게 된다고합니다.
추출된 올리브오일은 아래로 내려가 원반형식의 방석모양의 천에 스며들고 그걸 압착해 걸러진 오일을 병에 담아 놓으면 그게 전통방식의 냉압착(콜드프레스)방식 올리브오일 이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의 참기름, 들기름을 전통방식으로 짜내는 것과 같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원료만 다를뿐, 원리는 비슷한것 같아요.

지금은 저런방식으로 올리브오일을 추출하게되면 산도도 많이 올라가고 품질이 나빠질수 있는 방식이라 현재는 Cold Extracion(원심분리 방식)으로 바꿔 오일을 만든다고 합니다.
올라브코리아 올리브오일도 원심분리 방식으로 추출하여 21년 최저산도 0.08%까지 신선하고 깨끗하게 오일을 추출해 낸다고 하네요.+~+

그래도 기계가 발명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추출할때 사용한 방식이라고 하니 여기저기 눈여겨 보고 왔습니다.^^

올리브오일의 짧은 역사를 보고 왔는데, 박물관보다 그 앞에 풍경이 너무도 평온해보여서 기억에 남는 곳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