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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외

태국 - 힐링이 필요할 때 베란다 하이 리조트 치앙마이(Veranda High Resort Chiang Mai-MGallery)

코로나로 거리두기 4단계인 지금, 어디라도 마음 놓고 놀러가기 힘들다보니 예전 놀러갔던 사진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휴가철이 다가오지만 우리는 코로나로 아직 마음편히 놀러다닐 수 없기에..

2년 전에 놀러갔던 태국 여행기를 올려보며 회상해봅니다.

 

자연에 가까운 태국 치앙마이 - 1일차

 

때는 2년을 거슬러 2019년 7월 31일.
모처럼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바쁘게, 정신없이 살다보니 1년 중 여름휴가 4~5일만 바라보며 달려왔던것 같았네요.
2년전에도 그렇게 바삐 살면서 우리 가족을 위한 보상으로 휴양지(?) 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휴가가 그리 길지않아 비행기도 저렴한 경유비행기를 타지않고, 서울/인천 -> 치앙마이 바로 가는 직항이 저녁에 있어서 일을 마치고 저녁에 마눌님과 딸내미는 미리 준비해서 인천으로, 아띠는 회사에서 일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달려갔던 것 같네요..^^;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딸님은 출입국 신고서를 열심히 영어로 작성중입니다.. 흐뭇흐뭇~

 

그렇게 치앙마이에 도착하니 거의 늦은 밤..
우리 숙소인 베란다 하이리조트는 많이 외진 곳이라 택시로 힘들게 잡고 물어물어 도착했습니다.(택시로 30분정도 더 들어간 것 같아요)

늦었지만 베란다 하이리조트와 미리 얘기해서 저녁에 체크인을 합니다..^^
체크인 할떄 주는 열대과일주스와 대나무 빨대(?) 정말 맛있고 신기했어요~~

정신없이 체크인하느라 주변도 잘 못 살펴봤었지만, 공기는 많~~~이

습하고 조명으로 간간히 보이는 호수와 나무들 외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택시로 이동 할때도 산비탈로 계속 올라간 기억만 있었지요.. 이상한데 데려가는건 아닌가 구글 GPS 지도를 계속 켜놓고 보며 갔답니다.

너무 피곤한 것도 있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자 저녁에 사진도 찍지 않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자연에 가까운 태국 치앙마이 - 2일차

 

아침에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고 보니 완전 자연리조트 그 자체였습니다.
앞에 작은 수영장 겸 수로(?)가 있고 그 뒤로는 나무로 가득찼습니다. 고도가 높고 습한 지역이라그런지 구름이 가까운 높이에 떠다니며 습한 공기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힐링이 됨을 느끼면서 숙소를 둘러봅니다.

깔끔하면서 넓은 객실. 화장실과 침실 사이에 돌로 만든 욕조가 참 눈이 뜨입니다.
(저녁에 저 곳에서 딸님은 신나게 수영을 즐겼습니다..ㅎㅎ)

일어났으니 조식을 먹으러 ㄱㄱ~

이것저것 다양하게 가져왔습니다.
아띠네 가족은 뷔페를 정말 좋아해서... 타국땅의 뷔페를 보며 참 즐거웠지요.
하지만.. 맛은.... 소세지랑 기본 음식들은 먹을만 했습니다.. 열대과일은 입에 안맞더라구요..


식당도 4층정도 건물로 올라가 먹게 되는데 뒤에 창으로 보이는 녹음이 정말 좋았습니다.

 

밥을 먹고서 식당 바로 아랫층과 연결되어있는 야외 수영장.
크기도 컸지만 인적이 드문 수영장이라 즐겁게 수영했던 것 같습니다.
수영 중에 소나기 같은 비도 내려주고, 해가 비치치않는 구름낀 날씨에 간간히 소나기가 내려주니, 수영하기 딱 좋은 날씨였지요.
7월 말에서 8월초가 태국은 우기로 1주일 중 4~5일은 비가 온다고 보면 됩니다...@@;;


거의 수영장에서 몇 시간을 보낸 아띠가족.
나중에 생각해보면 태국 여행 중 저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놓고 점심을 먹으러 밖에 나와봅니다.
해가 뜨고 맑은 하늘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낮에 보니 정말 아름다운 리조트구나 생각 될 정도로 공기도 맑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베란다 리조트 인근에 태국마사지와 전통음식점으로 괜찮은곳을 리조트 관계자에게 듣고 찾아가봤습니다.
식당이지만, 태국마사지도 같이 겸해서 하는 곳인데, 태국 여행하며 받았던 마사지중 제일 시원한 곳이었네요..ㅎㅎ

수영하느라 지친 딸님

가격이 나쁘지않아 다양한 요리를 시켜서 먹어 봤습니다. 치커리(?)시금치 같은풀이.... 참 독특한 맛을 냅니다... 현지 정통 '고수' 인듯 합니다. ㅎㅎ

저 레스토랑에서 밥을먹고, 마사지를 받는 중에도 소나기가 두차례 시원하게 내렸어요~

 

비가 적당히 그칠 때 쯤. 다시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별다른 일정을 세운게 아니고 리조트에서의 쉼이 너무나도 즐거웠기에..^^
다른데 가고 싶지 않았던것도 있었지요~

또 수영복을 입고 놀고 있는 울 딸내미..ㅎㅎ 수영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게 신나게 놀고 리조트 식당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습해서 그런지 벌레가 정말 많다는 생각에... 사진을 깜빡 잊었네요..ㅠ

 

자연에 가까운 태국 치앙마이 - 3일차

그렇게 베란다 하이 리조트에서의 2박3일은 지나갔습니다.

태국여행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계속 되긴하지만, 태국 일정 4박6일(?) 중 제일 좋았던 숙소로 기억 되네요...^^;

코로나가 빨리 잠식되고 여행이 가능하게 된다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 숙소 가 되지않을까 싶어요.

여행가고싶지만 갈 수 없어 지난 여행을 회상하며 포스팅해봅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