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는 정말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일산동구의 마두 백야역 근처(풍동이라는 동네)에 애니골이라는 카페촌이 있는데 여기에 분위기 좋고, 음식들도 깔끔, 맛있는 맛집이 모여있지요.
그 중 애니골 최고의 규모,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유명한 '가나안 덕(Duck)'을 소개합니다..^^;
처음에 본관 하나로 시작했다가 사람들이 많이 찾고 돈을 많이 벌어서(?) 2,3,별관까지 4채의 건물, 수백대의 차량이 주차할수 있는 공간... 실로 엄청난 규모의 오리구이 전문점이지요.(아마 못해도 월수익이 1억정도는 되지않을까 싶네요.)
가나안덕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공짜오락실, 모닥불 쬐는 곳, 나무그늘, 쉼터, 그네, 민속 놀이(투환던지기, 등), 핸드메이드 솝(soap) 커피점 등등... 엄청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구요.^^;
주말이나 특별한날에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지난 크리스마스때 여자친구와 부모님과 같이 와서 30분정도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맛있는 가나안 농장에서 직접 길러 키운 오리고기를 맛볼 수 있답니다. 데이트 코스로 정말 강추랍니다.
일단 자리에 앉게 되면 알아서 음식이나오지요.. 메뉴판이라는 것은 딱히 필요 없습니다.
2명정도이면 반마리(15,000원)를 먹을건지 한마리를 먹을건지 물어보고..
3명이 넘어가면 알아서 한마리(29,000원)로 주시더라구요.^^;
여기서 오리고기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오리고기를 굽기위해 불을 넣고, 불속에 호일로 쌓여진 고구마를 인원수대로 넣어주는데, 나중에 먹는 군고구마가 또 별미랍니다..(포장해갈수 있도록 종이포장지가 여기저기 비치되어있어요.^^)
그리고 고기를 다 먹었다 싶으면 죽이 나오는데, 잡곡으로 만든 죽은 먹고싶은만큼 먹고 배고프면 더 달라고 하시면 더 드실수 있어 배불리 먹고 포만감을 느낄수 있어요.ㅎㅎ
우리는 죽이랑 오리고기를 같이 먹기위해 죽 먼저 달라고 해서 죽과함께 맛있는 오리고기를~~>ㅁ<
저는 기름에 구운 마늘을 좋아해서 저렇게 마늘을 구워먹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그러고보니 이번달에만 3번 방문했네요.. 근처에 집을 구해서... 이사준비하랴, 갈일이 많았었거든요. 딱히 밥을 해 먹을수는 없고...+_+
암튼 맛집탐방기에 진작 올렸어야하는 맛집인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질좋고 맛있는 숯불오리구이~ 맛보고 가세요~^---^v
ps. 가나안 에스프레소(Espresso)라고 옆에 커피숍이 있는데, 싸고 맛있답니다..
그리고 오리고기 먹고나서 카운터에 보시면 감초랑, 계피나무가 놓여있는데, 그걸 씹으면 입냄새 제거와 함께 개운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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