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좋은 어느날.
강서구 김포공항 근처 메이필드 호텔에 수영겸 휴식겸 놀러간 적이 있었다.
수영 외에는 주변에 할만한게 없어서 주변을 둘러보던 중 배도 고프고 맛집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공항대로에 맛있는 정식 집을 발견하고 바로 출발했다.
걸어갈 거리는 아니고 차타고 발산역 5번 출구에서 조금 더 나가면 있는 수협 2층에 위치해있다.
주차는 건물을 끼고 우측으로 돌면 뒷쪽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많은 음식점, 맛집이 있는 건물이라 생각보다 주차할 공간이 없었지만 간신히 한 자리에 주차했다.
그렇게 2층으로 올라가면 한정식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식 집,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이 자리해 있다.
주문하면서 물을 챙겨주셨는데 구수한 향이 너무 좋아 둘러보니 건강을 생각해서 헛개차를 물 대신 제공한다고 한다..
(여기서 보리밥 먹은 것보다 나는 헛개차를 엄청 먹고 배부른 기억이.. 있다..ㅎㅎ)
딸아이는 많이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2인 행복세트로 주문하고 기다리니 상이 좁다고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반찬과 보리밥, 직화불맛 오삼불고기, 간고등어가 나왔다.>ㅁ<
메뉴에서는 반접시, 반마리라고 적혀있어서 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놀랐다.
별 생각이 없다던 딸아이도 보면서 맛있어 보였는지 젓가락을 집어들었다..ㅎ
6가지 제철나물 반찬은 정갈하면서 간이 쎄지 않았고, 보리밥을 덜어 각종 반찬과 순두부청국장과 직접 만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쓱쓱 비벼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보리밥이라그런지 소화도 잘 되는것 같고 고등어도 맛있게 구워져 밥과 곁들여 먹으니 고등어 정식집에 온듯 했다.
순두부 청국장은 적당히 칼칼한 맛에 내 입맛에 쫙쫙 붙어 밥을 다먹었음에도 숟가락으로 긁어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고나 할까?ㅎㅎ
청국장을 한수저 푹~ 떠서 찰보리밥과 함께 먹어주니 구수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오삼불고기도 같이 비빔밥에 올려 먹어도 맛있다.
와이프는 음식 고유의 맛을 즐기지 왜 그렇게 섞어먹냐며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뭐, 맛만 좋으면 되지않을까?ㅎㅎ
메이필드 호텔에서 쉬면서 아침 호텔뷔페를 먹기위해 찾아간 강서구 공항대로였는데, 호텔뷔페를 능하하는 맛있는 정식집을 찾은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정갈한 집밥이 먹고싶을때 다시한번 찾고 싶은 곳.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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