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국내

서울 메이필드 호텔 조식 (캐슬테라스 뷔페) 이용후기 - 도심 속 자연과 휴식, 수영을 즐길 수 있는 5성급 호텔 투숙기 (내돈내산)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은 전에도 한번 투숙했던 가성비 갑 호텔이다.
딸아이가 어렸을 때, 휴식 겸 가까운 곳에 위치한 터라 이용했었는데, 딸이 커서 수영에 좋아하게 되면서 수영장 괜찮은 호텔을 검색해보니 메이필드 호텔이 평이 좋았기에 1박 투숙하기로 했다.

모든 호텔이 그렇듯 주말은 비싸고 평일이 가격이 준수한 편.
이번 6월 5일 월요일은 6월 6일 현충일로 학교에서 자율적 휴무로 쉰다고 하니 일요일에서 월요일 1박으로 호텔 비교사이트에서 나름(?) 괜찮은 가격에 예약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하고 메이필드로 출발했다.
집에서 20분 정도 거리의 호텔이라 피곤없이 도착했다.

 

 

김포공항이 근처에 있어서 비행기가 자주 날아다닌다.
메이필드 호텔에 들어가면 서울 도시라고 생각되지 않을정도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고궁의 느낌과 유럽느낌의 건물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골퍼들을 위한 골프연습장도 마련되어 있다.

 

우선 입실하고 짐을 풀기위해 로비에 들어갔는데 아직 3시 입실 전 시간이라 그런지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생각보다 투숙객이 많았다. 징검다리 휴일에 우리 가족처럼 휴식을 즐기기위해 온 듯하다..^^

 

 

우리가족은 4층 맨 끝쪽에서 한칸 옆 방을 배정 받았다.
호텔은 누가뭐라해도 끝자리가 상석이다.. 사람이 많이 안 돌아다니기에 조용해서 선호하는 편이다..ㅎㅎ

딸아이는 바로 수영하러 가자고 하지만 너무 배가고파서 근처에서 밥을 먹으러 나갔다 왔다.
메이필드호텔 내에 낙원, 봉래헌이라는 식당이 있긴하지만, 가격대가 어마무시하다... 그리고 오픈시간이 아니기에 방화동 맛집으로 네비찍고 밥먹고 다시 호텔 입성~!

 방에서 창문을 바라보니 유러풍으로 해외에 여행온 듯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수영장 이용하러 밖을 나온다.
수영장은 투숙객 모두 1일 1이용만 가능하기에 시간에 맞춰 나와야 제대로 이용 할 수 있다.
1시간 40분 이용, 20분 휴식을 기본으로 한다.

(수영장은 골프연습장과 같은 건물로 운영한다. 여기에 편의점도 있어서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다.ㅎ)

우리가족은 6시에 수영장에 들어가 7시40분에 퇴실했다.
긴 수영장레일 4개와 아이들용 풀 2개가 마련되어 있고 2개 레일만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고, 2개 레일은 회원전용으로 제한하고 있다. 

수영을 마치고 나오니 살짝 배가 고파 싸들고 왔던 컵라면 1개씩 끓여먹고 잠을 청해본다.

다음날 아침.
새벽 6시 30분부터 조식을 먹는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늦게 들어가면 조식먹으러 줄서야한다는 글을 본 와이프.
6시 30분 시간 맞춰 일찍 나와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메이필드 호텔의 조식은 캐슬 테라스 (CASTLE TERRACE)에서 먹을 수 있다.
와이프가 예약한터라 몰랐는데, 캐슬테라스 뷔페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투숙객이라.... 할인이 적용 되었겠지?? 생각하며 입장~

들어가보니 우리보다 먼저 온 팀이 2팀. 우리가 3등이다...ㅜㅜ
그래도 좋은 자리 배정받고 뭘 먹을지 서치 한다.

 

 

호텔 뷔페 답게 다양한 음식이 종류별로 놓여 있다.
특이하다고 생각한건 지금까지 다녀온 호텔뷔페에는 낫토가 있다는 거..ㅎㅎ
낫토를 참 좋아하기에 첫 접시부터 담아온다.

좋아하는 낫토에 처음은 역시 기름진 소세지와 베이컨, 그리고 스크럼블 애그로 시작

 

그리고 볶음밥도 나쁘지않다는 생각을 하며 순두부와 제육, 불고기, 만두 등 다양한 메뉴도 가져왔다.

 

딸아이는 닭꼬치에 시리얼로~~@@;;ㅎㅎ

 

샐러드와 빵, 카푸치노로 조식의 느낌도 살려 먹어봤지만.. 역시 소세지와 베이컨이 입맛에 맞다.ㅎㅎ

 

치즈와 견과류도 맛있다.
특히 오늘의 요리라고 나온 제육쌈장같은게 은근 매력있어서 미트볼과 같이 섞어 먹었다.

 

쌀국수는 SoSo.. 시원한 맛에 맛보기는 좋을 듯하다.

 

수박과 파인애플도 달달하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삼성동 브래서리 조식뷔페처럼 직접 내린 신선한 주스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딸아이 스케줄에 맞춰 급조해서 호텔에 투숙하며 여유로운 1박을 보냈는데 수영장에서 즐겁게 물놀이겸 수영을 즐기고, 운치있는 경치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은 하루 였다.

 

총 평

 

- 장점- 

1. 서울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치고(?) 괜찮은 가성비.
2. 건물만 높은 호텔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진 쉼, 산책을 즐기기 좋은 호텔.
3. 골프나 수영을 즐긴다면 호텔 내에서 다 해결이 가능.
4. (개인적이지만) 우리집과 가까운 거리...ㅎㅎ

 

- 단점 -

1. 틈만나면 날아다니는 비행기 소음..(물론 잘때는 안나지만 새벽 6시20분쯤 되니 바로 쓩~~ 시끄러워서 깼다.)
2. 음식 가지수와 종류 대비 비싸(?)보이는 조식가격.
3. 수영장 이용시간 및 사용 횟수의 아쉬움.(복잡하지 않게 하기위한 방편이지만 조금은 아쉽다.)
4. 메이필드 내 호텔 식당(낙원, 봉래헌)의 비싼가격.

 

메이필드 호텔을 이용하고 느낌점이 요정도로 간추릴 수 있겠다..
그래도 숙박금액이 비교적 괜찮아서 다음에 또 이용할거라 예상되는

서울 메이필드 호텔 조식 (캐슬테라스 뷔페) 이용후기
도심 속 자연과 휴식, 수영을 즐길 수 있는 5성급 호텔 투숙기 (내돈내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