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문의를 받는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가열하면 안된다고 들었어요 라고..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보니 가열을 하면 걱정이 되시는 건 당연하다. 나 또한 그랬다. 올라브를 런칭 준비를 할 당시까지도 안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왜 안되는데에 대한 이유는? 안되는 구체적인 이유가 뭔지? 왜 그런말을 듣게 됐는지? 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그렇게 익숙해진 채 한국에서만 살아왔다. 단, 우리 친정엄마만 빼고..
그리스에 가까운 지인이 계신다. 한국사람 아닌 그리스 사람이다. 그 지인분 덕분에 학창시절 나는 늘 올리브오일 특히 직접 농사지으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생으로 단 한번도 섭취한 적 없이 늘 가열요리로 맛있게 먹었다. 이 사실을 올라브 런칭하면서 알았다. 친정엄마는 그 엑스트라버진을 단 한번도 샐러드 드레싱이 아닌 전 부쳐주시고 계란후라이 해주시는 용으로 특히 소화 못시키고 자주 배앓이 하는 나한테는 더욱 사용하셨다고 하셨다.
고객분들의 의견을 주실때마다 생각을 하곤 한다. 왜 가열하면 안 된다는 말이 생겼을까? 분명 이유는 있을 것이고 타당한 이유이기에 그 말이 전해지고 전해진 것은 아닐까? 음식은 타면 안 좋다. 하지만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로 요리하면 쉽게 타지 않는다. 오히려 나처럼 소화를 잘 못시키는 경우에는 속이 편안하고 무엇보다 입이 즐겁다. 맛있다! 그래서 올라브의 지금 제품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요리를 하고 나면 솜씨 안 좋은 내가 해도 음식이 참 간결하고 깔끔한데 맛을 더해 준다. 본래의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울리게 해줘서 좋다.
올라브오일로 맛있게 튀김요리 했던 지난 블로그 내용이다.
https://atti1004.tistory.com/1317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도 가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튜브의 한 영상이 눈에 들어왔고 배경에 여러 오일들의 발연점 차트가 영어 약자로 표기되어 있었다. EVOO = Extra Virgin Olive Oil 이었고 발연점은 180도 이상으로 표기되어 있음에도 가열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조회수가 상당하기에 직업정신이 발휘된 듯 하다. 지극히 소심한 내성적인 성격이라 댓글 하나 남기는 것도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는데 용기를 냈다. EVOO의 약자임을, 그리고 180도 이상은 가열요리로 적합함을.. 그렇게 나는 내가 아는 정확한 정보를 남겼고 그 분 또한 바로 동의해 주셨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유튜브의 영상들을 약간의 거리를 두고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저명한 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식을 공유하는 공간이기에 무엇보다 나 또한 그분들의 영상자료를 통해 큰 도움을 받고 있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2012년 런칭 이래 나는 올리브오일을 내 삶처럼 곁에 두고 성실히 일하고 있다. 내 분야인 만큼 나는 조심스러운 부분, 내 의견, 정확한 사실을 구분하면서 지금까지 일을 해오고 있다. 그 책임감이 무겁다. 유명한 전문가분들이어도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에서는 내가 의견을 좀 더 자신있게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리브오일을 보고 접하고 경험하고 개발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경험하지 않았을까? 어느 영상이 또 떠올랐다. 대부분의 논문은 식품업체 관계자에 의해 쓰여지고 사용된 것이라고.. 그럴 수 있다. 논문에 그 식품의 좋은 성분을 미리 알아차린 업체가 그 식품을 런칭했을 수도 있고 나처럼 우연히 그리스 현지에서 접한 내 몸의 큰 변화를 통해 그 이유를 찾고 싶었고 그렇게 여러 기사, 올리브오일 관련 외국 사이트, 논문 등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다니며 그러다 여기까지 어느덧 10년이 넘게 올리브오일 관련 업을 하고 있다. 선이든 후이든 또는 다른 이유든 좋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 내 삶은 너무 많은 변화로 삶이 질이 매우 좋아졌다. 내 경험을 공유하고 그렇게 많은 고객분들께서도 같은 경험을 하시고 많은 의견들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다. 그럴때마다 다시 일어서고 더욱 힘이 난다. 그렇기에 더욱 아쉬웠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은 얼마든지 나누고 다른 의견에 대한 견해 차이를 서로 알아가면서 새로운 성장을 하게 되는 즐거움이 나는 너무 좋다. 나는 내 분야에서 자신있게 의견을 말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전문성을 내 분야인 한 분야에 집중하고 싶다. 다른 분야는 그 분들의 몫이기에...
p.s 장폐색으로 수 많은 병원 생활과 통증에 시달리다 올리브오일의 효능을 접한 후 지극히 소극적인 성격에 큰 용기를 갖고 올라브를 시작했습니다. 장폐색으로 인한 각종 염증질환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올라브 입니다. Sinc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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