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물로 받은 드립커피 팩이 있다.
바로
파나마 게이샤(Panamanian Geisys) 커피
요건 일종의 생두 원산지와 종류 이름인 듯 하다.
(에티오피아 아라비카, 콩고 로부스타 등등 처럼.)
이 커피는 2006년 국제 커피 대회(?)에서 한 심사위원이,
"나는 커피에서 신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라는 말을 남겨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 포장지에 커피의 황제! 신이 내린 커피! 라고 하는 듯 하다.
그만큼 맛있는 커피로 유명하다는 커피~
이렇게 유명한지 모르고 커피머신에 넣어 에스프레소 만들어 라떼 만들어먹었다는...ㅠㅠ
우선 나는 바리스타나 커피마니아가 아니라서 포장에 적힌
'부드러움속에 감춰진 과일향, 레몬그라스, 독특한 산미와 균형감, 망고, 파파야, 귤맛에 Aftertaste는 홍차와 라임의 맛.'
까지는 알 수 없지만 내 입맛에는 비싸다고 소문났던 루왁커피보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보다 100배 1000배 더 맛있었다는 것~!^^
(파나마 게이샤 커피가 가격으로는 아마 루왁커피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걸로 알고있다.)
겉 표장지도 한지 느낌의 고급스러운 재질로 되어있어 선물로 받았을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우선 황제의 커피이니 만큼 제대로 된 환경에서 드립해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최대한 예쁜 드립 포트로 제일 예쁜 찻잔에 내려준다.
드립백 절취선대로 잡고 뜯어주면 잘 뜯기고 컵에 받쳐놓을 수 있도록 종이를 펼쳐주면 된다.
커피포트에 뜨거운 물을 담고 120~150ml를 나눠주면서 천천히 부어주면 된다.
맛~~
동네 여기저기 맛있다는 아메리카노 집을 다 다녀봤지만, 이렇게 싱그러운 맛은 처음인 것 같다.
향도 향긋한 레몬? 오렌지 향이 나는 듯한데, 커피라기보다 상쾌한 차를 마시는 느낌이다.
이제 남아있는 것은 3팩...
기분내고 싶은 날, 한잔씩 홀짝홀짝 마셔주면 하루가 즐거울 것 같다.
'음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요리 - 아스파라거스 갈릭 스테이크 (0) | 2023.01.05 |
---|---|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요리 - 오늘의 점심 [토마토 바질 스테이크] (0) | 2022.11.08 |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요리 - 오늘의 점심 [초간단 연어비빔밥] (0) | 2022.11.03 |
서울호텔뷔페 - 여의도 63빌딩 파빌리온 뷔페 내돈내산 이용후기 (0) | 2022.10.30 |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요리 - 오늘의 점심 [새우 로제 파스타] (0) | 2022.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