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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추억의 CD 소환 - 이승환 무적전설 Live 97-99 학창시절 아끼고 아껴 구매한 소중한 음반

이승환 무적전설 Live 97-99 앞면
이승환 무적전설 Livee 97-99 뒷면

 

방을 정리하다가 나온 추억의 CD 패키지를 소개할까한다.
지금도 라이브의 황제로 유명한 가수 이승환의 97-99 라이브 CD 3장 짜리 패키지이다.

 

플라스틱부분은 꺾어 세워놓고 꺼낼 수 있다

 

대학교에 막 입학하고서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의 CD를 사고싶었던 나는 용돈을 아끼고 아껴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전에는 길거리표 짜집기 테이프를 사서 음악을 듣곤 했는데, 유일하게 구매한 CD음반으로 'Ref 2집, Back To The Black' 과 '이승환씨의 무적전설 Live 97-99' 이렇게가 끝이다.

그 후로는 벅스, 멜론 등 실시간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게 되고, 명동 타워레코드도 없어지면서 그렇게 음반은 쉬쉬하게 되었던 것 같다.

 

5.25인치 디스켓 느낌의 CD 3장과 카달로그 메뉴얼이 담겨있다

지금은 CD플레이어가 없어 컴퓨터, 자동차에서 재생을 해야하지만 소장용으로 고이 모셔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살짝 꺼내보고 집어 넣는다.

 

무적전설
뮤지션 이승환씨의 라이브 스틸이미지가 담겨있다
뮤지션 이승환씨의 라이브 스틸이미지 2

 

공연문화 앞장서서 정의사회 이룩하자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만화도 있다.

카달로그도 정말 멋드러지게 제작해서 CD 1장 들어갈 사이즈로 내용도 참 많다. (겉의 알루미늄 재질의 케이스도 멋지고)
그도 그럴것이 3년간의 라이브를 담은 CD이다보니 내용이 많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음향엔지니어(?) 하시는 분이 배치도를 넣어놓으셨나보다.

 

처음 CD를 사고 카달로그를 신경쓰지도 않았지만 뒤에보니 음향적으로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음향학도였던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 된다.. 이제서야 확인하게 되어 속상하다..

 

 

멜론 등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기에 깨끗하게 다시 넣어두고 잠시 뮤지션 이승환씨의 음악에 잠겨본다.

라이브 황제보다 발라드 황제로 더 많이 기억나는 그때의 이승환씨.
정말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다.
(드림펙토리에 입사하고자 몇 번이나 지원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항상 멋진 음악과 연출, 라이브로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라본다.\

 

이승환 무적전설 라이브 스티커는 카달로그를 맨 뒷장에 붙여놨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