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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10th 재즈페스티발 자라섬 - 마지막 일요일




오랜만에 음악게시판에 글을 올리는것 같습니다.^^


다름아니라 조금 지났지요? 10rh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을 다녀왔기때문이지요.^^

계속 바쁜일정속에서 천년지우인 친구가 모처럼 연락이 왔었습니다.ㅎ

재즈페스티발 같이 보러가자며 표를 끊어놓았던 것이지요. 재즈페스티발 티켓이 3-4만원씩하는건데.. 너무 오랫동안 못봤나봅니다.

모처럼 음악으로 뭉쳐보자며 티켓을 들고왔어요.ㅋ


암튼 그렇게 10번쨰 재즈페스티발의 마지막날인 일요일에 자라섬을 가게 되었습니다.

점심 조금 못되서 출발했는데, 그래도 막히지 않고 12시 30분에 도착을 했었지요.^^


가자마자 친구가 티켓을 팔찌로 교환해오고 팜플렛의 일정에 따라 보고싶은 뮤지션들이 있는곳에 있기로 했습니다.



무료공연장에서 1시 반의 RGG공연과 2시반의 정성조 퀸텟을 보고 바로 유료공연장으로 넘어갈 생각이었지요.


생각보다 일찍와서 리아나 피지의 무대도 볼수 있었습니다.

재즈뮤지션이지만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의 재즈스타일이었고, 꼭 우리나라 자우림을 보는것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여성 보컬이 참 매력적이었구요.^^ CD 살까 고민했습니다.ㅇㅅㅇ;;





그리고 이어지는 RGG의 무대~~

나름 기대하고 보려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난해한 코드와 음악..ㅎㄷㄷ 생각보다 많이 별로였습니다.ㅜㅠ

(피아노 건반을 놓고 현을 튕기는 등 퍼포먼스는 압권이었네요.ㅎㅎ





그리고 정성조 퀸텟.

대학교 교수님이신 정성조씨.ㅎㅎ 한국인들이 자주 들었던 노래를 편곡해서 들려줘서 친숙하게 음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듣기 좋은 무대였어요.ㅎㅎ



그리고 4시에 유료공연을 보러 가야하는데, 시간이 남아서 다음 무대의 시민탠더 퀄텟을 조금 보려고 했습니다.

아랍인지 인디아인지... 그런 분위기와 스케일의 음악을 하는데, 비를 부르는 노래...ㅎㄷㄷ

갑자기 비가 쏫아지네요. 급하게 짐들을 챙기고 일어나려하는데, 빗속에 노래들어주는 여러분이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잠시 더 보다가 자리 옮겼답니다.(옷 다졌었어요.ㅠㅠ)



유료공연장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을 서있네요..

좋은 자리 맡기위해서 줄서는거라곤 하지만..ㅎㅎ


그렇게 입장하고 중간위치의 한적한 곳에 돗자리 폈습니다.


무료공연과 달리 유료공연은 무대가 몇배는 커보이는군요.


사운드도 엄청나구요.


그 첫공연 야콥 칼존 3(Jacob Karlzon 3)

일렉트릭한 리듬과 접목되어 재즈인지 귀를 의심케하는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그중 마음에 들었던 음악이 "Running"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ㅁ< 재즈페스티발에서 제가 뽑은 1순위 아티스트입니다.





그다음 이브라힘 말루프(Ibrahim Maalouf)

아랍인처럼 생겼습니다.ㅎㅎ 그에 걸맞게 스케일이 아랍스케일 같다고 해야할까요?@@

4대의 코러스 브라스에 일렉기타 등등 짱짱한 사운드로 무장하였습니다.

음악 역시 정말 좋았어요. 2순위 아티스트.^^




중간에 틈나는대로 끼니 떼우기위해 꼬치, 어묵, 햄버거 등을 사먹으면서 같이 마신 재즈페스티발 막걸리..ㅎㅎ



그리고 안나 마리아 요펙(Anna Mmaria Jopek)

음악은... 앞의 남성 뮤지션 두팀이 확 잡아놔서그런지 딱히 들어오지않았습니다.

사운드에서 많이 밀리는것 같더군요.

그래도 여성 보컬의 성량은 가히 끝내주더라구요.ㅎㅎ


이어지는 폐막식~!!


간단하게 군수님 나오셔서 인사주시고 유명한 재즈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있었는데...

제대로 못본것 같아요.. 너무 어두워서.. 나와야했기에..ㅜㅠ

많이 아쉽더군요..



올해 재즈페스티발도 무사히 끝났던것 같네요.

전에 한번 와보고 이번이 두번째이긴 하지만 올해 자라섬 재즈페스티발은 가장 따뜻했던 날씨라고 합니다.

처음 갔을떄도 엄청 추웠던 기억이있네요..ㅎㅎ

내년에는 좀 더 따뜻한 날 많은 뮤지션들과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표 구해서 같이 보자고 한 친구야.ㅋㅋ

고마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