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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여름철 올리브오일 보관은 어디에?

여름철 올리브오일 보관법을 많이 문의주시곤 한다.

한글라벨 표시사항에 따르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직사광선을 피하는 빛이 안드는 부엌 안쪽, 찬장? 이런 곳에 보관하는 것 까지는 이해가 쉽게 되는 부분이지만

서늘한 기준이 어디까지인지.. 애매하다!

 

2012년 올라브를 런칭하면서 (올라브 코리아)

그리스 지인을 알게된 이후

그 때가 내 기억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쯤으로 기억한다.

그 때 이후로 우리 집은 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주로 요리용으로 사용 해왔는데

단 한번도 냉장고 보관을 한 적이 없다.

 

보관의 핵심은

몸에 좋은 오일을 그 영양소 그대로 끝까지 사용할 때까지 유익하게 섭취하기 위함인데

서늘한 곳..

난 지금까지 늘 빛을 철저히 피한 실온에 보관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오일 섭취를 안 할 때의 내 장은 여전히 말썽이지만

섭취하는 내내 참 오일 역할을 톡톡히 잘 해준다. 

그래서 실온 보관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여기서 질문을 받은 부분은

산패가 되면 어떻게 바뀌나요?

늘 내가 섭취하는 오일은 기분좋은 풀향의 은은한 과일향이 끝맛을 자극했고

무엇보다 목 넘김이 알싸함이 기분좋게 내 몸의 염증을 해소해주었는데.. 산패가 되면...?

그래서 한 여름 햇빛에 며칠 두고 지켜봤다.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었고 바로 지켜본 후 

아.... 지금도 생생하다.

세상 기분 나쁜 맛과 향으로 변해 있었다. 

딱... 싫어하는 기름의 느끼함.

 

극단적인 보관법일 수 있겠지만

산패되면 기분이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된 경험이기도 했고

실온에 늘 보관 중인 나에게는 더욱 더 나의 보관법에 만족한다.

그래서 자신있게 나의 보관법을 추천드리고 있다.

 

나의 보관법

냉장고 보관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얼어서 불편해요

반드시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 보관을 꼭 지켜주세요

 

서늘한의 기준은 한 여름이 문제인데

간간히 에어컨으로 나름의 서늘함을 느낄 수 있기에

나는 실온보관이 좋다~~ 

* 올라브 런칭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아띠네 솔직 블로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