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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힐링이 필요할 때?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변 샌드스케치 - 오션뷰가 예쁜 샌드위치 브런치 맛집

 

- 시작 -

최근들어 많은 일과 업무, 다양한 이벤트들로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는 요즘.
동해로 출장을 가야할 일이 생겼다.
택배로 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지만, '동해바다를 본지 얼마나되었나?' 생각해보며 직접 가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되었다.

그렇게 주말 새벽에 가족과 같이 일찍 집에서 떠나 강원도로 향했다.
길을 잘못 들어간 것 도 있지만, 운전시간만 6시간..... 현충일이 월요일로 낀 3일 연휴여서인지 놀러는 차량이 많았는 듯..ㅠ

괜히 고생했나보다 생각하며 일을 마치고 터덜터덜 들어간 강원도 동해 고성 송지호해변에 위치한 샌드스케치.
그렇게 힐링은 시작되었다.

 

- 예쁜 브런치 카페 -

깔끔한 인테리어의 카페는 실내에 다양한 빵이 진열되어 있고 1, 2층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예쁘게 마련되어 있다.
주변 분위기와 다르게 매장의 느낌이 좋은 브런치 카페라는 느낌이 드는 곳.
2면이 유리창으로 밖의 경치를 그대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브런치 카페로 오션뷰가 정말이지... 예술이다~!!
빵은 연휴여서인지 아니면 소량으로 바로바로 만들어서인지 많이 진열되어있지는 않았다.
천정에 조명도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이다.

 

오션뷰를 보기위해 창문쪽 예쁜 쪽으로 위치를 잡았는데 바로 보이는 군장병 할인..^^
군인들이 휴가나오거나, 외출하면 자주 들르는 곳인 듯.. 군장병 음료 10%할인~! 사장님 센스 굿~

메뉴판은 따로 찍지 못했지만, 가격은 스벅과 비슷비슷한 것 같다.

 

- 빵과 커피 맛집 - 

'샌드스케치'.. 중의적 표현으로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하나는 모레사장을 캔바스에 스케치한다는 느낌?(풍경)
다른 하나는 샌드위치를 수제로 맛있게 만든다는 느낌?(수제샌드위치)

그래서 샌드위치로 2개, 케이크 1조각, 아메리카노와 라떼, 복숭아아이스티로 선택~!
음식은 나왔는데 딸아이는 밖으로 나가 태어나서 두번째로 만나보는 바다와 친해지고 있다.

샌드위치는 엄청 두툼하고 안에 신선한 식재료들로 꽉 차있다.
바게트 빵의 식감도 쫄깃하며 바삭하고 금방 만든 바게트의 느낌이 살아있는 샌드위치.^^;

케이크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부드러운 라떼 맛~

딸아이 메뉴인 복숭아 아이스티는 딸아이가 바닷가에 푹 빠져 있는사이에 내가 맛보고 얼음만 남았다는 전설이 있다...ㅎㅎ

 

아메리카노와 라떼는 고소한 커피향이 한결 기분을 업시켜주었다. 커피를 나름 좋아하고 입맛만큼은 바리스타에 준한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정말이지 원두를 좋은것을 쓴다는 느낌이 든다.

 

샌드위치 한입 먹고 해변을 볼 때마다 지금까지의 피로가 10%씩 날아가는 기분~~>ㅁ<

 

 

 

- 오션뷰 맛집 -

동해 송지호해변을 경치로 르네블루 워커힐 호텔의 별관에 위치한 샌드스케치는 바로 코앞이 모래사장이라 분위기 맛집, 경치맛집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고서 이런 여유는 사치라고 생각하며 앞만보고 살았지만, 딸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자주못온걸 후회할 정도..

이 날, 오후에는 비가올 예정으로 어둑어둑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드넓은 바다를 보고 있으니 눈이 시원하다.
바람도 조금 거세게 불어 파도가 많이 일렁인다.
오른쪽에 파도가 심한 곳에는 많은 서퍼들이 서핑하느라 바쁘다.
나는 딸아이가 바다에 들어가자고 조르는 통에 발만담근다고 들어갔다...
6월.... 바닷가는 아직 차다..
바람도 차가워 아직은 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7~9월 가장 더울 때 간다면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곳일 것 같다.

 

우리는 차에서 캠핑할때 쓰는 의자 2개 챙겨 해변으로 갔다.
의자로 자리잡고 앉아 바닷바람을 쐬며 앉아있으니 딸아이가 파도에 딸려 온 파래같은걸 주워온다... ㅎㅎ

딸아이 웃는 모습이 세상 즐거운 표정..^^
1시간정도 그렇게 바닷가를 보며 경치를 즐거본다.

 

- 힐링 -

뜻하지않게 찾은 동해 바닷가에서 만난 샌드스케치.
많은 여행객들사이에 브런치 맛집 / 오션뷰 맛집으로 소문난 곳.
'소문은 그냥 퍼지는게 아니다 라는것을 알려주는 곳이구나' 라는것을 알게해준 멋진 브런치카페.
다음에는 업무적으로가 아닌 가족여행으로 다시 찾고싶은 아띠의 힐링명소로 추가해본다.

 

ps.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곳이라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다.(나만 알고 싶은 멋진곳을 찾았다 생각했기에..)
그래도 좋은것은 공유하는게 미덕이지않을까 생각하며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