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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이야기

미라클모닝 21일차~23일차 - 골린이의 스윙연습 & 헬린이 러닝머신

미라클모닝 21일차

이제는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베어진 것 같습니다.
전에는 못일어날까 알람을 맞춰놓고 간신히 일어났는데,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지는 신기한 일이..>ㅁ<

지난 주 전시로 인한 피로가 다 없어졌는지 아침운동에 대한 열정이 갑자기 막 솟더라고요.
그래서 미라클모닝 21일차는 골프스윙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새벽같이 나왔지만 역시 일찍 나와서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7번 아이언 하나와 장갑, 신발, 수건만 달랑 들고 나와 열심히 스윙연습을 해봅니다.
아직은 초보 골린이지만 조금씩 멀리나가는게 느껴지니 기분은 좋습니다.

골프연습장에서 지금까지 100m를 넘겨본적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넘긴걸 봤거든요..ㅠㅠ
옆 타석에서 초보같이보이는 여성부이 툭~! 친 공이 110m넘는걸 보고 또 좌절했지만요..

스윙 폼을 보려고 영상을 봤는데,,,
헉.. 숏다리 아재가 보이네요....ㅠㅠ

 

완전 충격을 받고 146스윙연습 후 나왔습니다.
장갑이 지저분해졌네요... 손에 굳은살도 좀 배기고..ㅇㅅㅇ

 

골프바지가 아닌 트레이닝 바지라서 그렇긴 하지만 못봐줄 정도여서.. 뱃살, 뒷구리살, 옆구리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으로
22일차부터는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하기로 했습니다.

 

 

 


미라클모닝 22일차

전 날의 뱃살충격으로 오늘부터 당분간은 유산소 운동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근육운동도 나쁘지않겠다 생각 했지만, 러닝머신 및 유산소로 지방을 많이 태워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났기때문이지요..
40대 아재, 아띠의 체중과 몸매를 잘 알고있기에..ㅜㅜ

아침일찍 일어나는것은 이제는 일도 아닙니다.
정말 말그대로 미라클모닝인것 같네요.^^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에는 자주 나와서 운동하는사람에게는 아주 친절하게 맞이해줍니다~^^
기분좋게 인사를 나누며 러닝머신으로 바로 고고~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되니, 6km/h의 속력으로 느긋하게 시작합니다.
그러다 옆자리 젊은 청년.... 달리는걸 보고 8km/h, 10km/h 경쟁의식에 속력을 올려보네요..
허허.. 역시 못따라가겠습니다..
젊다는건 역시 좋네요..ㅠㅠ 부럽습니다.

 

그렇게 1시간 가량 달려주고 내려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리네요
그래도 뱃살에 지방들이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모처럼 뛰었더니 생각보다 배가 너무 고프더라고요..
집에 바로와서 전에 먹다 남았던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 상추로 닭가슴살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닭가슴살 2개에 방울토마토 15~20개, 상추 6장 정도.. 생각보다 양은 좀 많았지만 마눌님과 딸래미와 같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 사용해서 만들어봅니다.

닭가슴살은 칼집을 내어 우유와 파슬리, 후추에 20분정도 재워놓고, 삶을 물에 소금간 약간 해서 삶아냅니다.
상추는 먹기좋게 썰어 담아놓고, 방울토마토는 그다지 크지않아 그냥 담았습니다.

 

드레싱으로 올라브코리아의 엑스트라버진 레몬올라브오일깔라마이오 발사믹식초을 뿌려 먹기로 합니다~
레몬올라브오일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 레몬을 1달 간 저온으로 우려내어 식감이 좋고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살짝 홍보해봅니다.ㅎㅎ)

먹다보니 너무 맛있어서 3/4을 먹어버렸네요..흐흐...
그래도 뭔가 뿌듯했던 아침 입니다.^-^

 

 


미라클모닝 23일차

 

미라클모닝 23일차, 오늘 아침부터 아파트 커뮤니티 운영하시는분의 인사가 기분좋게 해줍니다..^^
오늘도 화이팅~! 이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러닝머신에 집중~!

전날 옆자리의 러닝머신 젊은남의 도발이 없었으면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비어있는 러닝머신은 그 젊은이 옆자리뿐..ㅠㅠ

젊은이... 천천히 하게나......

그렇게 시작한 러닝머신이 오늘따라 컨디션이 좋은지, 10km/h, 12km/h 로 달려도 적당히 숨찰 정도라 젊은이와 함께 달려봅니다.
러닝 음악으로 X-japan 의 Art of Life 30분짜리 음악을 연속 들어주면서 고조되는 부분은 12키로, 릴리스되는 부분은 6~7키로로
조율하면서 달리니, 젊은이는 20분되서 내려갑니다.. 오예~! 이번만큼 노장은 죽지않았습니다.ㅎㅎ

 

그래도 50분가량 달리고 있으니, 후들후들합니다.

비가와서인지 습해서 땀도 더 많이 나는 것 같네요.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명언이 생각납니다..^^;

옷 앞부분은 저정도... 등쪽은 땀이 난리났습니다.

마스크안에도 땀이차서 숨쉬면 코로 땀방울이 들어가 시큰하고 기분이 별로네요..

1시간 살짝 못채웠지만 열심히 뛰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ps. 러닝머신의 키로 수는 6키로 넘겼는데, 워치 어플의 키로수는 5키로..... 뭔가 손해본것 같네요.ㅠ

 

그래도 23일까지 하루도 빼먹지않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운동을 한다는게 너무나도 기분좋더라고요.

미라클모닝챌린지 라는게 있던데, 100일차 200일차 넘기면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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