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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황산사거리(하남,미사) 맛집 - 화덕고깃간 장작불 맛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하남 미사 황산사거리 - 화덕고깃간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갑자기 술이 땡기는 어느 날.
아는 회사선배가 맛있는 고깃집이 근처에 있다면서 귓띔을 줬습니다.

'고기는 집에서 직접(?) 궈먹는게 배도 든든하고 지갑도 든든하고 좋은데..'라는 생각과 코로나시대에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여차저차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9시 이전에 나온다는 전제하에 먹으러 나왔습니다..^^; 요즘은 위험하니까요~~

경기도 하남 황산사거리에 위치한 '화덕고깃간' 이라는 육식당입니다~
들은 바로는 방송에서도 많이 나와서 평소에는 사람이 많아 줄서서 먹어야한다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ㅎㅎ
이유인 즉슨, 직접 화덕에 나무장작으로 고기,소세지 등을 구워서 무쇠가마솥에 올려 먹는 이색적인 식당이라 하더라구요.^^
근데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들은 많이 없어서 오히려 저는 맘편하게 먹었던 것 같아요.

 

화덕고깃간 - 장작불에 직접 구워줘요

 

하지만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인 듯 합니다. 고기 3인분과 소세지를 시켰는데 양은 좀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를 시키면 화덕이 있는 독특한 테이블밑에 장작을 넣고 그 불에 초벌구이해서 무쇠솥뚜껑위에 잘라 올려줍니다.
좋은 고기를 써서인지 쫀득하고 육즙이 살아있는 맛~! 맛은 정말 인정합니다.^^
그리고 쌈과 찍어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밑반찬들이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소세지 꼬지가 참 인상적인데 일반 소세지가 아니라 직접 만든 수제인지, 어떤 소세지는 매콤하고, 어떤건 옥수수알(?)같은 식감이 드는것도 있고 소세지는 정말 꼭 시켜 먹어야할 메뉴였던거 같아요. 가격도 나쁘지않습니다. 소세지는..^^

 

 

마지막에 솥뚜껑위에 밥을 볶아먹었는데, 그건 따로 사진찍지 못했었네요.
그것도 맛있게 먹어서 나중에 생각이 나더라고요.
정~~말 술적당히 마시면서 저녁 사먹었다는 느낌으로 선배와 먹고왔는데, 양이 조금 적어서그렇지, 다른건 모두 만족한 고깃집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지금같은 시기에 저녁 9시 넘겨서 식당을 운영하지 않기에 술을 같이 마시는 고깃집이나, 횟집 등의 음식점은 많이 힘들거라 생각을 합니다.

빨리 코로나종식되고 맛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더 맛있고 눈치안보며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