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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서울호텔뷔페 워커힐더뷔페 - 그랜드 워커힐 주말 디너 이용후기

서울 그랜드 워커힐 주말 디너 뷔페 디저트

 

아띠's 패밀리는 먹는 걸 엄청 좋아합니다.

제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 중 먹는 글이 어느 정도 비중이 있을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중 이것저것 여러 가지 음식을 다양하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뷔페를 좋아합니다.

호텔 뷔페가 그중 하나인데, 이번에는 워커힐 더뷔페의 주말 디너 이용 후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워커힐 더 뷔페

 

사실 워커힐 더뷔페는 생각하지 못한 뷔페였습니다.

주로 여의도 63파빌리온 뷔페를 자주 이용하고 가성비 좋은 곳을 많이 다니는 편이지만, 이번에 새롭게 신용카드를 만들 기회가 있어 만들었는데, 1년 동안 국내 호텔뷔페 2인 식사권이 제공된다기에 못 가봤던 곳 중 괜찮아 보이는 곳을 가자고 마음먹었거든요.

이용 호텔 뷔페 중 신라호텔 더 파크뷰도 있어서 가보고 싶었지만 12월까지 예약이 꽉 차있었고, 몇 번 가봤었기에 못 가봤던 워커힐 더뷔페에 가보자고 생각했거든요..(사실 예약 못하는 게 크긴 했습니다...)

아띠가 있는 집에서 거리는 좀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차는 어찌나 막히는지.... 일산에서 가는 길이 세월아 네월아 저녁 먹으러 1시간가량 가서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아띠's 아가가 이렇게 컷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게 트리도 이뻤고, 나무마다 조명이 예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겨울 분위기 물씬 풍기더라고요.(아직 11월이지만 12월 25일 느낌입니다..^^)

우선 예약한 시간이 지나서 도착해서 사진은 먹고 나와 더 찍기로 하고 잽싸게 들어가 봅니다.

보통 호텔 뷔페 이용시간이 2시간 정도로 1부, 2부 나뉘고 하는데, 워커힐 더뷔페는 저녁 디너 시간은 18시~22시 4시간 동안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번 뷔페 이용할 때마다 시간에 쫓기면서 먹느라 대화나 여유가 없는 먹기 위해 열심히 했었는데, 여유가 있는 뷔페입니다. 이게 맞는 거죠..ㅎㅎ

입구에 입장하는 곳의 동선을 라인으로 설치해서 유도해 놨는데요,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설치해놓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검사 철저하게 하고 아띠's 패밀리 입장~~

 

코로나로 사람이 없고, 그런 거 없습니다.. 흐흐.. 연말은 연말인 거죠.. 뷔페 이용하는 중간중간에 비닐장갑이 비치되어있습니다. 집게를 이용할 때 접촉도 최소한으로 하려고 노력한 게 보이네요..^^;

 

첫 접시는 역시, 고기죠~!

1회차

방금 나온 스테이크와 새우 강정(?) 새우튀김, 전복구이와 소시지로 위를 달래 봅니다.

사실 아띠의 딸래미가 전복구이를 정말 좋아해서 워커힐을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전복구이 평이 괜찮았던걸 인터넷에서 봤었거든요...

아, 전복구이를 좋아하신다면 여의도 켄싱턴호텔의 브로드웨이 뷔페의 전복구이를 추천드립니다.(전에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뷔페에서 무한 코스요리로 바뀌었을 때 가봤는데 아직까지 딸래미가 얘기합니다. 거기 전복 먹고 싶다고요..ㅎㅎ) 

워커힐 전복도 맛도 괜찮고 비주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2회차

처음에 고단백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수위를 낮췄습니다.(나이는 못 이기나 봅니다.. 예전에는 고기로 몇 접시 거뜬히 먹었었는데 말이죠)

회의 신선도는 글쎄요.. 생각보다 회전율이 안 좋아서 그런지 그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2 접시 먹는 동안 아띠 딸래미도 한 접시 가져왔습니다.ㅎㅎ

아띠 딸래미 1회차

역시 좋아하는 전복과 잡채.. 전복은 저보다 많이 가져왔네요..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딸래미 2회 차에서는 전복만 6개 가져왔습니다.. 전복이 정말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마눌님은 쎕니다.. 육회로 시작합니다.

마눌님 1회차
마눌님 1회차 음료

이것저것 많이 가져왔습니다만 이미지를 찍지 못했었네요. 육회가 먹음직스러워 찍어놨는데 고소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커피는 전 아메리카노만 마셔서 안 먹어봤지만 마눌님의 반응이 좋습니다. 맛있나 봅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견과류와 베리류도 가져와봅니다.

3회차

견과류와 베리류가 좋다고 해서 치즈와 함께 담아봤습니다. 다른 뷔페들과 다르지 않게 무난합니다. 오히려 견과, 베리류는 여의도 IFC에 있는 콘래드호텔의 ZEST(제스트) 뷔페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견과류들로 속을 달랬으니 메인을 먹어봐야죠~

4회차

삶은 대게~ㅎㅎ 보통은 비싸서 못 먹는데 이상하게 뷔페에 오면 잘 안 먹히는 음식입니다.

근데 워커힐은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그래서 몇 다리 가져왔는데, 살짝 메콤하고, 살도 많고 맛있습니다. 대게 끓인 육수에 국수 말아먹고 싶은 맛이 날 것 같습니다. 살이 엄청 오른녀석들이더라구요.. 대게 좋아하시는 분 추천.

 

요리 몇 개 코인으로 가져왔습니다.

코인 냉면
코인 약곰탕(?)
코인 스파게티

열심히 먹는 중에 마눌님은 코인으로 이것저것 요리해달라고 했습니다. 냉면과, 약곰탕(?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건강한 맛입니다.), 스파게티인데요, 역시 즉석에서 해주는 요리라 그런지 맛도 비주얼도 좋습니다.

코인을 들고 요리해달라고 하면 요리와 코인을 가져다줍니다. 아띠가 열심히 먹는 사이 많이도 했습니다.. 울 마눌님 최고..>ㅁ<

약 곰탕 같은 거는 정말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대추 빼고 깨끗하게 마셨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배도 부르고 벌써 디저트입니다.

5회차

이것 말고 케이크와 음료 등 다양하게 먹긴 했지만 이렇다 할 사진을 찍지 않았었네요.

다양한 디저트가 있었고 과일 특히 멜론은 정말 맛있었던 것 같아요.

4시간 여유 있다고 신나게 갔었는데, 이전 뷔페 시간에 익숙해졌었는지 먹기 바쁘고 쫓기면서 먹다 보니 금세 배불러옵니다. 2시간도 채 안돼었는데, 디저트를 먹고 있네요. 아..ㅠㅠ

 

암튼 모처럼 맛난 뷔페를 즐기다 보니 아띠's 패밀리의 행복지수 충전 업!!ㅎㅎ

 

- 총평 -

보통 호텔 뷔페의 '2시간 이용시간'을 '4시간'으로 두배로 늘려 여유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는 최대 장점이 있는 뷔페였습니다. 하지만 음식 가짓수와 퀄리티 대비 높은 가격대는 진입하기 힘든 벽인 것 같아요. 가격만 좀 착했으면 좋겠네요.

아띠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어느 정도 참고는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포스팅해봅니다.^^

 

아띠's 도도 딸래미

곧 연말에, 크리스마스에 다양한 모임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