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처음 접한 '자몽 맥주'
정말 오랜만에 술이 맛있구나 라고 느꼈다.
이전에... 독일에서 마셔 본 맥주는...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ㅠ.ㅠ
술을 참 싫어 해서..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남편이 속상해할 때가 많다.
그 속상함을 달래주고픈 마음에,
용기 내서 자몽을 1박스를 사고
자몽 맥주를 흉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엄청난 후회가 밀려왔다.
신 맛을 참 싫어하는데... 엄청나게 신맛이 얼마나 쏘는지,
원래 찬 음식을 안 좋아해서인지 쉬원한 맥주 또한 좋아하질 않는데
이거는 차가운 맥주에 엄청 신 자몽이 같이 들어있으니,
무슨 이런 맛이 있나 싶었다.....ㅠ.ㅠ 1박스나 샀는데.....덜컥!!
다행히, 꿀을 엄청나게 섞어서 나름의 달콤함으로 한 컵을 남편과 오붓하게 마셨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을 따라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하루였다.
하지만, 집에서 실컷 맥주를 마실 수 있음에,
신 맛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남편이기에
신랑이 좋아하니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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