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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의 이야기

올리브오일을 알게 된 후 내 몸의 변화가 찾아왔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늘 통증으로 하루 하루 괴로워했던 기억들 뿐이다.

친구들과의 추억보다 병원의 간호사 언니들과 더 친하게 지냈고,

통증이 없는 나에게 허락 된 시간들은 무조건 소중히 사용해야 했다.

조금 덜 아프면 조금 쉬운 과목을 끝내고, 

통증이 없으면 심화공부를 했고,

통증이 심한 날에는 나에게 휴식을 주는 날이였는데,

원치 않게 휴식을 주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매일 처방된 약을 먹어야 했거나,

그렇지 않은 유일한 날에는 보약, 한약, 몸에 좋다는 온갖 것을 먹어야만 했다.

그래도 늘 몸무게는 40kg 초반대... 작은 키를 감안해도 마른 체형으로,

한 눈에 약해보이는 그런 모습으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우연한 기회?

아니, 너무나도 영어를 좋아했고 나름의 노력으로 갈고 닦은 솜씨를 실제로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의 출장지를 쫓아가게 되었다. 

그 곳은 바로 올리브오일로 유명한 '그리스'

평상시 엄마의 극심한 간호 없이 지내본 적이 없었기에 

아버지와 나는 큰 결심과 모험을 하기로 하였다.

사실 나의 간절함과 설득으로 내가 아닌 부모님께서 큰 결심을 해주셨던 것 같다. 

되돌아 보면 아픈 아이 소원 못 들어 주겠냐는 마음이셨을 것 같다.

 

약 2주를 계획했던 출장은 한 달 이상으로 길어졌고,

끔찍한 생리통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한 채였다.

매 달 지독한 통증에 시달려 양호 선생님 뿐만 아니라 학교 전교생이 나의 그 날을 알거라 생각 될 정도로 유난했다.

그런데!

그리스에 머무르는 동안 전혀 아프지 않았다.

그 어떤 통증도 없었다.

약,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의 감정, 안 아픈데 생리를 하네 라는 그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렇게 아빠와 나는 나의 건강함에 놀라며

무사히 아니 너무나도 잘 그리스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다시 내 삶은 그리스에서의 한 달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원점으로 정확히 돌아왔다. 

매달 극심한 생리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매달 생리를 하기 전에도 수시로 다양한 그렇게 몸의 이곳 저곳에서 참 많이도 쑤시고 꼬이고 아프고 다양한 통증들로 괴로움은 일상이 되었다.

 

그리스에서의 한 달...

한국에서의 한 달을 제외한 나의 삶..

똑같은 나인데 생활 패턴이 바뀌지 않았으니

곰곰히 생각 끝에 가장 큰 차이 점은

지독한 변비를 그리스에서는 단 한번도 겪지 않았다.

변비로 사람이 어디까지 아플 수 있는지..

어떤 통증까지 겪을 수 있는지를... 나름대로 많이 경험한 것 같다.

그런데  약을 먹지 않고서는 해결이 안 되었던 

각종 변비에 좋다는 정말 다양한 방법을 참 많이 해보고 

엄마는 정말 열심히 많은 정보를 얻으시고 애써주셨어도 해결을 못했는데..

그 때 알게 되었다.

올리브오일을 생으로 먹으면 화장실을 잘 가는구나... 

뭘 해도 내 평생 전혀 제 역할을 못했던 내 장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변비가 해결되고 나서 내 몸에는 기적과도 같은 많은 정말 다양한 몸의 변화가 찾아왔다.

다양한 증상과 그걸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나름의 방법을 계속 포스팅 하려고 한다.

모르고 지내왔던 25년의 내 소중한 젊은 그 시간들...

누군가는 나와 같은 고민으로 소중한 시간을 통증으로 괴로워할 수 있기에..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딱 내가 느끼는 내 몸의 상태가 주인공과 같아서.. 

2009년이 아닌 얼마 전 TV를 통해 봐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건강함을, 

10년 전보다는 지금이 비교할 수 없이 체력이 좋아졌기에.. 

지금은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병원비가 드는 것 같다. 

 

올리브오일을 알게 된 후 내 몸의 변화가 찾아왔다. - 변비 해결!

 

* 올라브 런칭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아띠네 솔직 블로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