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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이야기

아띠의 다이어트 그 시작 #2

아침 1시간30분


모든 사람들은 무엇을 하던지 시간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운동할 시간이 없었고, 잠잘 시간도 없었으며, 무엇을 하려고 하면 시간은 늘 없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쓸모(?)없는 시간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지금껏 열심히 산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간을 막 허비하면서 살지는 않았나봅니다.

쓸모없었던 시간은 생각이 나질 않았었지요...^^;

그래서 아침 잠을 조금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7시 정도에 일어나는 기상시간을 조금 당겨서, 6시 30분..

익숙해지면 6시... 그리고 또 익숙해지면 5시30분.. 이렇게 말이죠.


처음에는 피곤하고 못일어 날것 같았지만.. 그래도 신기한건 눈은 떠졌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아침 운동..^^;

힘들게 하는 운동은 체질에 안맞아서 동네를 몇바퀴 도는것으로 시작했는데, 지금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기분도좋고,

정신도 맑아지는게 저한테 잘 맞는 운동인것 같습니다.


ps. 운동은 자신에게 맞는것으로 꼭 추천드립니다.^^

무조건 힘들고 무리하는 운동은 금방 지치고 지루해지기때문에 오래 이어나갈수가 없거든요. 운동운 꾸준히~!!^^



아침은 든든히


밥을 굶고 운동한다는것은 최고의 효율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저역시 그렇게 믿고 1/3의 식사량과 탄수화물을 많이 줄이게 되었고요..

그로인한 일시적인 체중 감량도 목격하고 좋아라했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한 공복감과 허전함, 일시적인 빈혈, 짜증, 스트레스 역시 감해해야하는 일이더군요.

아무래도 먹는걸 좋아하는 아띠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아침에는 공복감을 채워줄만한 뭔가는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에 방송으로 나오면서 알려준 올리브오일 + 토마토 레시피가 먹기도 간편하고

공복감도 줄여주고, 건강에도 좋으니... 이걸로 아침을 시작해야겠네요.





나중에 근육도 키우고 근육운동도 병행하고 하면...

아마 닭가슴살과 연어, 삶은 계란 흰자로 아침이 바뀌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올리브오일 좋은거 엄청 포스팅 했습니다..6^^ 꾸준히 드세요.. 두번드세요. 틈나는데로 드시고 바르면 좋아요..ㅎㅎㅎ

거기에 찰떡궁합 토마토랑 같이 먹으면 맛도 좋거든요..

우선은 굶지않고 올리브+토마토 레시피로 아침을 먹기로 하는 아띠입니다.

(챙겨준 마눌님 땡큐~^^)





출근길로 아침운동시작


저라고 처음부터 5시 30분에 일어났던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아침잠이 많았고 운동하고서 집에 다시 들어가 씻고 출근준비를 한다는게 은근히 귀찮고 힘든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처음 2~3일은 전에 퇴근길로 이용하던 고양누리길을 거꾸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한시간 코스였으니, 한시간정도 일찍 나와서 운동하면서 출근을 하는거였죠..^^;

정말 좋아하는 코스고, 날씨도 좋았기에 이틀정도 재미있게 걷기 시작했었는데요..

언제부터였는지... 덤프트럭과 공사 차량이 누리길로 오가게 되면서 흙먼지가 끊이지 않고일어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ㅠㅠ





모처럼 찾은 좋은 코스인데, 이렇게 포기를 해야하는건가 싶다가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3일째 운동하는 날, 미세먼지와 함께

흙먼지가 많이 날리고 그리고 출근길 코스는 접어야했습니다.


아침에만 공사차량이 오가는것 같아서 퇴근길은 문제 없을거 같지만... 아무래도 흙먼지에 정이 좀 떨어져버렸네요.ㅠㅜ


이렇게 다이어트 글이 두번의 포스팅으로 무너져야한다니....

제 몸매도 다 공개 된 상황에 더이상 나빠질건 없다!!

다른 경로로 운동을 하고자 찾아봤습니다.^^

(운동을 잘 안하는 사람의 특징이죠.. 핑계대는건.... 이제는 그만 핑계대야죠..)



산책로 4바퀴





아띠네 아파트 단지 내에는 작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주변에 산을 깎아서 만든 아파트 단지다보니 주변부에 산을 보존해두고 산책로로 바꿔놓았는데요.

출근길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산책로를 돌아보는건 어떨까 마음먹었습니다.

산책로 거리를 따져보니 한바퀴 도는데 1키로정도.... 10~12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아무래도 출근길 1시간 거리와는 차이가 좀 있군요.

그래서 4바퀴정도 돌면서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이라 너무 무리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저에게는 딱 맞는 거리가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결과는 만족입니다!!^^

바닥을 우레탄으로 깔아 푹신푹신하고 발의 피로가 덜합니다.

출근길은 콩크리트 찻길과 흙길이었거든요..^^


산책로를 걷는것은 은근히 재미가 있습니다.

저 말고도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경쟁자도 생겨서 걷는게 재미있다랄까요?

제 바로 앞에 어느 아저씨..저보다 조금 빨리 가시기에 슬쩍 따라잡아서 갔는데,,

이 아저씨께서 경보로 뛰어서 저를 따라잡는 상황도 나오고.... 동기부여가 되어 좋군요.



사진속 앞에있는 파란조깅 아저씨가 그 분입니다...ㅎㅎㅎ

숲속의 산책로이다보니 공기도 좋습니다.

출근길보다 훨신 좋은거 같기도 하고요...


운동은 끈기이고 노력이고, 지구력입니다.

하지만, 좋은 공기가 있고, 경쟁자도 있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다면 운동에 재미가 더해지는거 느끼실꺼예요.^^


이걸 모두 갖춘 산책로로 한동안 운동에 재미를 느끼겠네요..^^


이번에도 인증 영상 찍고 뱃살도 찍고...


중간에 아저씨 이기려고 좀 뛰었더니 땀도 나고 즐거운 아침 운동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