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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이야기

아띠의 다이어트 그 시작 #1

동기


한동안 아띠네 블로그에 관리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포스팅도 안하고 방치된지 어언 몇 달.

(제대로 된 포스팅이 안된지는 이미 몇년은 지난것 같네요.)


어느날 인터넷속을 떠돌면서 자주가는 어느 파워블로거의 인생경험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내로라 하는 대기업에서 파워블로거로 전향한 계기와 동기등의 솔직 담백한 글을 접하게 되면서 아띠는 충격을 받았지요.ㅜㅠ

그리고,

이렇게 기억속으로 뭍혀지는 아띠네 인터넷공간을 보면서 뭔가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이지만 찾아주셨던 모든분들께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 더 이상은 안되겠다 판단하고

우선, 지금 내가 하는 꾸준한 일들 중에 정보로 남기면 좋을만한 것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하는 일


오피스맨으로 늘 똑같은 일상과 출근, 퇴근.

집에오면 아띠아가랑 놀아주기.. 취미로 음악듣기?

잘하는거는... 사진찍기(하지만 출사는 잘 안나가고 찍을 일이 많치않아서....ㅠㅠ)

작곡하기?(이건 결혼하면서 거의 손을 놓고있는 일이라서 회사에서 일하는것만으로... 충분할거고..)

마땅한게 없네요..(물론 이것도 핑계일뿐..ㅜㅠ)


앗!

예전에 회사에서 사원 건강챙기라고 받은 핏빗(FITBIT)으로? 뭐좀 해볼까요?





훈남에서 아저씨로


훈훈하다랄것까지 뭐있겠습니까?

세월이 답이지요..ㅜㅜ 나이가 먹으면서 결혼도 하면서 아이도 낳고 하면서 늘어가는건 나이와 뱃살이라는거..

아저씨라고 불리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ㅎㅎ

저 역시 그렇게 아저씨대열에 합류했고말이에요.^^




결혼하면서 10kg 찌고 아이낳고 10kg. 그렇게 92kg까지 보면서

'뭐.. 이젠 결혼해서 아저씨니까..ㅎㅎ' 하면서 웃어넘겼었는데요.




가끔 회사에서 봉사활동으로 허리에 무리가는 일을 하곤 합니다..

그때마다 담이와서 일주일간 허리 잡고 누워있었는데,, 뱃살과 위가 늘어서 척추에 무리가가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 안걸리는 담이 와서 고생하고..


이렇게는 안되겠다싶고 건강을 위해서 이젠 조금 덜 먹고, 조금 덜 자고, 운동을 해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Fitbit으로요.^^



토마토주스로 9kg 감량


전에 다이어트로 TV에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올리브오일과 토마토주스로 많이 뺐었지요..^^

토마토주스로 9kg 감량이라고 소개되었는데 그전에는 92kg이었는데

TV에 소개되기는 87kg에서 78kg으로 9kg 감량으로 소개되었어요.


물론 방송 후 꾸준한 올리브오일 토마토 주스를 마시면서 식욕조절을 했어야하는데,

마음을 놓아버렸습니다.

매 달 3~4번의 뷔페출입과 과도한스트레스로 인한 식욕으로 84kg까지... 이게 지금입니다....ㅠㅠ




다이어트 후의 요요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먹어도 너무 먹었지요...ㅎㅎ

회사에서도 뱃살로 놀리는 분도 많아지니 이거 안빼고는 못배기겠네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서론이 길었네요.



퇴근 후 1시간




보통 직장인은 회사 출근하고 사무실에 앉아서 더이상 움직일 계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뱃살만 느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앉아만 있으니... 제일 할일없는 배가... 퍼지는거겠지요?ㅎㅎ

어떻게 운동을 할까 생각하던 차에 회사 동료가 버스나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나름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한 정거장 전..경기도 원당역이 저희 집 지하철내리는 곳인데,, 한 정거장 전... 원흥역이 되겠네요..

근데 이 한 구간이 보통 내기가 아닙니다...

그래도 한번 해보죠...ㅎㅎㅎㅎ


그렇게 눈감고 딱 한번만 일찍내려서 걸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찻길로 가는게 조금 더 빠르다고 네비어플은 말하지만... 조금 돌아가더라도 운동하는 맛이 나게 농협대학교길 쪽의

고양누리길 쪽을 이용해보도록 했습니다.





아.... 암흑입니다....


그나마 해가 길어져서 걷는 15~20분정도는 저녁의 느낌인데.... 30분 이후로는 가로등이 없으니,, 암흑.... 그 자체입니다...

흐흐흘.....

하지만 개구리도 울고, 공기도 좋고,,^^ 제가 좋아하는 시골길이다보니 걷는게 심심하지만은 않습니다.^^;

가는길에 괜찮은 음식점들도 발견해서 나중에 가보면 좋을것같네요.^^






저희 집의 아파트까지 무려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흘렀네요..

운동하기에 좋은 시간이지만... 지하철 한구간 걷는 시간이 1시간이라니.... 역시 조금 외진곳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공기가 좋아서 선택한 곳이죠.^^ 좋아요... 공기...ㅎㅎ)

갑작스런 운동이라 다리도 후들거리고 조금만 힘 주면 쥐가 날것 같군요... 그래도 뿌듯한 마음에 집을 향합니다.





늘 정시에 들어오니 마눌님 놀라는군요.. 왠일로 야근이냐고..ㅎㅎㅎ (아직 운동한다는 얘기는 안했거든요.. 놀래켜줘야죠..^^)

오자마자 몸무게를 재봤는데... 오홋! 80kg이군요..

84라고 했는데 어떻게 4키로 빠졌냐고요?

이틀간 먹던 밥의 1/3만 먹었거든요... 우선 위를 줄이는게 중요할거라 생각했기에..

가끔 어지럽습니다..ㅠㅠ

그리고 4~5키로를 걸으니 3~4키로 빠진 모습으로..^^ 좋긴 하지만.. 물만 먹어도 다시 1~2키로 찐답니다...

먹는거로는 한계가 있어요..




각오


운동은 끈기입니다.

아무리 힘든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고 살을 빼려 한들... 꾸준하게 하지 않고 한두번에 그치면... 우리 근육들은 압니다..ㅎㅎ

"아,, 그러면 그렇지....ㅎㅎ 우리 주인이 왠일인가 했다..."

할꺼예요..ㅋㅋ

그래서 변화하는 제 뱃살(?)도 구경할겸 조금 흉직한 사진도 좀 올려봅니다.




나중에는 이렇게 모인 사진에서 근육 빵야빵야한 젊은이가 서 있길 바라면서....

쑥쓰럽네요...^^



ps. 영상은 운동을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찍어본 영상입니다.

아띠 친구여러분께서는 의미가 없으시겠지만... 저에겐 큰 의미가 있는 영상이지요..^^;

많이 미약하고 뭔 헛소리(?)하고 있냐 생각하시겠지만.... 찍는 저도.. 많이 어색하고 이상하네요..^^;

그냥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 평균 2만보를 기약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