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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맛집탐방기 38탄 - 홍대 누들박스(Noodle Box) 볶음쌀국수의 새로운 도전~! && 태국식 볶음쌀국수 &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 테이크아웃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띠가 소개해드릴 맛집 탐방기는 홍대에 위치해 있는 누들박스(Noodle Box)입니다.

특히 면요리를 좋아했던 저 아띠였기에 집에서 여러종류의 면요리를 만들어 먹곤 했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누들박스의 면요리는 좀 특별합니다.

바로 태국식 면요리 이기 때문이지요.^^
('태국식'이라는 이름만으로 어떤 재료, 양념이 사용되는지도 모르니... 만들어 먹을 수도 없고..@-@)




위치는 홍대입구역과 홍대정문 사이에 있는 도서관(마포평생학습관)의 골목길에 위치해있습니다.
좀 찾기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도서관 정문에서 20초거리에 위치할만큼 가까운거리니까 멀리가지마시고 주위를 잘 둘러보세요~~ 보입니다.ㅎㅎㅎ
(정확히 말하면 도서관 사거리에서 홍대입구쪽으로 가는 좁은 골목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보입니다.)

아... 서론이 길었군요... 홍대 누들박스를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깔끔하고 아담한 디자인이 정말 홍대Feel이 난다라고 해야 할까요?^^ 기분좋은 찻집 같은 곳입니다.




오자마자 메뉴판을 찾는 마눌님.... 생소한 메뉴이름에 어리둥절하는데, 저도 뭐라고 말을 못하겠군요...
팟타이, 타이칠리, 퍼싸오, 분보싸오, 나시고랭... 뭔말인지..ㄷㄷㄷ
옆 벽면 칠판에 맛을 설명해 놨지만 어리둥절하더군요..ㅎㅎ




그때 사장님께서 '매운것 좋아하세요?'라며 메뉴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그 추천 메뉴는 팟타이, 타이칠리, 나시고랭 이랍니다~

여기서 팟타이, 타이칠리는 볶음쌀국수, 나시고랭은 볶음밥 입니다.^^

그렇게 음식을 기다리며 다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는것을 보고 있는데.... 일반 그릇이 아닌 종이그릇~!!!!!

오호~! 종이를 접어서 그릇을 만들어 담아 있는것이 어찌나 신기하던지.ㅎㅎㅎ 놀랐습니다...깔끔해보이기도 했구요.^^
(우유팩같은 재질의 코팅종이였는데,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포장이 된다고 합니다...>ㅁ<)





주방에서 요리중이신 사장님.... '중국집 저리가라!'의 엄청난 화력으로 맛있게 요리를 만들고 계십니다.




이렇게 완성된 요리입니다~~짜잔~




포장된 종이상자 두개(팟타이, 타이칠리)~~ 아... 피클은 셀프라고 되어있군요...^^

종이포장을 열어보니 김이 확~~ 올라오면서 맛있는 쌀국수가 보입니다~~
전 매운걸 좋아해서 타이칠리를 먹기로 하고, 와이프는 팟타이를 먹기로 했지요.






내용물만으로는 타이칠리, 엄청 먹음직스럽니다.. 홍합과, 돼지고기 등 제가 좋아하는 식재료가 많이 들어있더라구요.^ㅠ^






맛은 알싸한 매운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맛있게 맵습니다.
청양고추처럼 불나는 매운맛이 아닌 알싸한....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ㅎㅎ(태국고추가 그런맛이 나나봐요.)
면은 두꺼운 쌀국수 면인데, 일반 면이 아닌 쌀국수라서 그런지 식감도 좋았고,
천천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지않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포장해 가더라도 전자렌지에 약간 데우면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와이프가 메인으로 먹은 팟타이~ 제가 조금 뺏어먹어봤는데, 어딘지 모를 고소함이 느껴지네요.
위에 뿌려진 땅콩 같은 것에서 나는 맛이 아닐까 싶은데, 간도 적당하게 베어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와이프는 조금 간이 강하다고 하는군요.. 워낙 싱겁게 먹는걸 좋아해서..ㄷㄷ
면은 얇은 쌀국수를 사용했고요, 새우에 계란(?)이 들어있었습니다.^^




좀 있다가 나온 음식~~ 나시고랭춘권~~ㅎㅎㅎ
나시고랭은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볶음밥입니다.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춘권은 다들 아시죠?^^ 고구마속이 들어있는 춘권~~





일단, 저는 나시고랭을 먹을때쯤 타이칠리를 다먹고, 와이프가 남긴 팟타이를 다 먹고난 후라서
'나시고랭은 다 못먹고 포장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결국 다먹어 버렸습니다..@ㅠ@
맛이 괜찮더라구요..ㅎㅎ 고소한 볶음밥 같은데, 양념이 좀 독특한것같기도 하고.. 뭐라고 표현이 안되네요.

와이프는 나시고랭이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물론 타이칠리~^^




그리고 사이드메뉴인 춘권~!
갖 튀긴 춘권이라서 바삭함의 극을 보여줍니다...

근데 너무 뜨거워서 이빨빠지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서 드세요..ㅇㅅㅇ;;
(이빨에 뜨거운 고구마 속이 붙어서 안떨어졌을 때 큰일나는구나 싶었습니다..ㄷㄷㄷ)

이렇게 3가지 메인 + 사이드메뉴 1가지를 먹었다고 양이 적다라고 오해하시는 분 계실텐데요..
아띠의 뱃고래가 큰거라고 일러두고 싶네요.ㅎㅎ (왠만한 뷔페에서 가득채운 6~10접시 먹는 위장입니다.ㅎ)
양은 은근히 많습니다..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말이지요.. 평균 6000원대 랍니다..

지금 이렇게 글쓰는중에도 타이칠리먹고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도는군요.^ㅠ^

아... 글이 길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글로 표현하는게 힘들다는 것, 다시한번 느끼는군요..^^
나중에 홍대에 가면 또한번 들르고 싶은 그런 면요리집, 누들박스(Noodle Box), 아띠의 맛집탐방기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