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차조심 경미한 교통사고나도 개쓰레기들 만나면 해주고 싶어도 안해주게된다.

오늘 일이 있어서 차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

들어가야할 주차장의 간판을 지나쳐서 어쩔수 없이 후진을 해서 들어가야할 상황이었답니다.

후진으로 가는중에 실수로 옆차를 살짝 스윽~~~ 긁고 갔었지요.

이 옆의 차는 노견의 주차선를 벗어나 주차장 출구에서 우회전으로 나오는 쪽에 차를 세워놨었습니다.
(자기네들은 잠시정차한거라고 하는데, 이건 시동끄고 비상등 안킨 주차였는데요.)

물론 이건 제 잘못이었지요. 후진을 하면 안되는데 했으니.

그래서 안에 사람이 있었는지, 밖에 있었는지 사람이 갑자기 나오길래 우리도 나와서 미안하다고, 어떻게 처리해드릴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새차라고, 딸이 사준거라고 하더라고요..

더욱더 미안한 마음에 해달라는대로 해주겠다고 했는데,

말을 슬쩍 돌리시더라고요,

가슴도 두근거리고 다리도 후들거리고, 아프다는 듯이 말을하는데, 그때부터 점점 이사람들 한건하려고 발악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부모같은 마음에 쉬쉬했지요.

정말 경미한 사고였습니다.

페인트 칠만 살짝 벗겨진정도로.

그러면서 차가 밑에가 들어갔다고 말하는데, 찌그러짐 없이 칠만 벗겨졌을뿐. 쏘렌토는 원래 밑에 둥근 라인으로 곡선이 져있잖아요.

보험회사에 전화를해보니, 운전석 뒷문짝에 페인트 벗겨진거는 1~20정도로 현금 해결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할까 물어봤는데, 갑자기 딸을 부른다 하더니, 좀지나 저멀리서 소리지르며 오는 한 여자를 봤습니다.

뒤따라오는 여동생처럼 보이는 사람도.

먼저 자기 부모한테 뭐라뭐라하던데.. 싹수가 보였습니다..

그거보고나서 그냥 보험회사에 전화했지요.

보험금 3년간 할인없다고하니까 50만원 아래로는 그냥 처리하는게 좋다고하는데..



이건뭐, 사람이 탔는지 안탔는지 모르는 차에 목잡고 나올 사람들인거 같아, 그냥 보험으로 하라고 했지요.

그래도 1회용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두고, 사고 상황을 잘 처리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딸년이 경찰불러야되는거 아니냐고...참어의 없어서,..ㅡㅡ;

삼성화재보험 사람 와서 사진찍고 확인하고 있는데, 이건 뭔 망발인지 모르겠더라고요,

10분만에 오셨는데, 이딴식으로 늦게오냐 그러고...참내...

보험쪽 분도 이정도 사고에 경찰 없이 진행한다고 말했는데,

초보운전자가 차 옆에 살짝 긁고 도망간것도아니고,

쿵~! 하고 받아 사람이 다친것도 아니고,

제가 범죄자도 아닌데, 뭐라고 하는지 이 잡것은..

우리 여친님께서도 화가 단단이 나셨지요..

편하게 얘기하려하는데, 언성높아지는 그년 말듣고,욱해서 소리 질렀습니다.

뭐, 우리야 둘이니까 상관없는데, 그년 부모님 앞에 있는데서 말하는 꼬라지 보니, 싹수가 노랗네요.

결혼 안한 솔로녀 겠구나 싶습니다. 아픈데 찔렀나요? 이년한테?ㅎ

그래도 여자친구 체면이 있어 둘이 싸우는거 말리고 처리하고 말자 생각했는데,

여자친구 뒤에다 궁시렁궁시렁...

나도 욱하는 성격 참지못하고 대판 싸울기세로 나섰는데....

우리 착한 여친님. 말려주시네요..

그렇게 짜증도 나고 재수없는 자리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100%대물 책임지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어디 또 아는 공업사 가서 새문짝 달고, 바퀴도 바꾸고 뭔 지랄을 떨지 모르겠지만, 나오는 금액이 커지면 진짜 그 년이 말한것처럼 경찰서로 오라고 해야겠습니다.

보고싶다던 경찰 내가 보여주겠다고, 경찰붙어 처리하면 100%대물책임 받기 힘든상황일텐데, 그쪽 생각해서 잘해준건데,

오늘 아침에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잘 처리되었는지 안부전화했나봐요.

보험회사에서 출장오신분께서 잘 알아서 해주셨을텐데, 비주차구역에 차대고 당당한 그사람.. 생각같아서는 그자리에서 경찰불러 처리했으면 하는 생각 했습니다. 주위에서는 그런 상황에서 7:3정도 책임이 따를거라고 하는데...

제가 너무 물렀나봅니다. 암튼 큰 인명사고 나지않고, 경미한 사고로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서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몰상식하고, 무식한 똘녀는 이런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구나 했어요.

암튼 제가 잘한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수있는 만큼 처리하려했는데,

그 이상의 무엇을 바라는 그쪽분들.

나중에 되려 당할수 있습니다.

그땐 어떻게 대처하나 궁금하군요.



영상은 밤이라 잘은 안보이겠지만, 어느정도의 접촉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나해서 주변부위도 길게 찍었는데, 뽑은지 1주일도 안된차라고하네요.

리플로 상황이 어떤지 잘 아시는 분들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