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나서 다음날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일어났네요.. 많이 피곤했나봅니다.ㅎ
강변유원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을거란 생각을 갖고 휴펜션에 올라와있던 여주 티파니 펜션을 찾아갔습니다.
가는길이 초행길이라 좀 해메고 다녔네요..
가다가 배고파서 근처 냇가에서 고기를 궈먹고..(이젠 고기가 질리기 시작합니다..ㅠㅠ)
옆에서 고기를 잡던 어느 아저씨께서 민물고기 많이 잡았는데 좀 해먹겠냐면서 물어보시는... 역시 지방에는 아직 인심이 남아있네요.. 서울에 비하면 넉넉한 인심~>ㅁ<
하지만 민물고기를 해먹을 방법을 모르는 우리 일행. 모른다기보다 배를 따고, 내장을 발리는 일이 좀처럼 힘들지요.ㅋ
성의를 마다하며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한참가니 보이는 이정표 주록리 이제 티파니 펜션에 거의 다 왔군요... 삼원사 입구에서 쭉~~ 들어오면 된답니다..
그러나... ㄷㄷ
비포장도로로 왕복 1차선.. 그런데 펜션들은 왜그리 많은지..가면서 보이는 이쁜 펜션중에 숲속의 아침이란 곳이 있는데 괜찮아보이는군요.. 우리가 가는 펜션도 저렇게 이뻐야할텐데.ㅎㅎ
내려오는 차들 피해서 요리조리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 나가는 제 운전 실력을 보며 나도 이제는 초보딱지 떼야겠다 싶더군요.ㅋ
그렇게 2Km 넘게 산 위로 올라갔을까.. 티파니 펜션이라는 간판을 보며 드디어~!!!!라고 함성을 질렀지요.
통나무를 섞어 지은 집으로, 벽면에 큰 창이 나있어 보기에도 시원하답니다.
2시가 입실 시간이라는데, 2시 8분에 도착~! 나름 빨리 왔네요.ㅎ
입실하려하는데 아직은 입실이 안된답니다. 전에 묵었던 손님들이 늦게 퇴실하는 바람에 청소가 지연되었다는군요.
펜션 옆에 작은 계곡이 있고, 시원한 잦나무(?)들이 무성하게 있어서 공기또한 맑습니다.ㅎㅎ
계곡에 발담그며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역시 계곡물은 강원도 정선의 계곡이 엄청 깨끗한거 같아요.ㅋ
이 티파니 펜션에서는 단지, 휴식을 취하기위해 온것같았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눕자마자... 넉다운... 운전하랴... 밥만들랴... 정신없어서 그런것같아요.ㅇㅅㅇ;;
근데 펜션 방안에 불청객이 하나있군요... 말벌....ㄷㄷ
이곳 펜션 근처에는 말벌이 좀 많은것 같습니다. 창문에 방충막까지 열면 좀 불안할거 같습니다.
살충제를 살짝 뿌려주며 말벌을 잠재웠는데 왜그리 안쓰럽던지....
꼬리에서 침이 쑥~나왔다 들어갔다 하는게.. 한번 쏘이면 정말 죽을것같네요.후덜덜.
펜션위로 등산로가 있다고 했는데 등산로에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거기서 화로 숯불을 신청해놓고, 남아있는 고기 양이 얼마 되지않아 취소하고, 숙소 안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했네요..
3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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