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시원했던 여름휴가였지요?^^
이런 시원한 여름휴가를 올해는 여자친구와 함께보낸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며 즐겁고, 행복한 휴가전야를 보냈었지요.
여행을 떠나기 당일날~!
챙길것도 많고, 머릿속은 복잡하고, 가야할 여행지... 경비.. 등등 신경쓸일들이 왜이리도 많던지..ㅎㅎ
하지만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그런것들도 추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행이 다 그렇듯 고생을 살짝(?)동반한 여행이 더 뜻깊고 기억에 남는 법이니까 말이지요.ㅎㅎ
전에 갔었던 강원도 정선의 래프팅 계곡(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가리왕산, 장구목 입구)을 이번에는 여자친구와 가게 되었습니다.ㅎㅎ
하지만 전에는 뜨거운 여름날씨에 시원하게 놀다가 왔는데요, 이번에는 좀 서늘한 느낌이 들고...(올여름이 좀 시원해서 그런가봅니다.)
작은 텐트안에 추위를 견디기위해 여럿이서 모여잠을 자는 모습이 알레스카에서 등반원정하며 잠자는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계곡이 추웠지요..ㅠㅠ
한여름에 오들오들 떨며 잠들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추억인듯,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즐거웠어요.^^)
그렇게 아침이 지나고, 오후가 되니, 해도 조금 비치고 해서 정선 계곡에서 물놀이를~~ >ㅁ<
그곳에서는 수심을 알수없는 깊은 웅덩이가 있어서 레프팅을 마치고 오는 사람들이 거기서 물놀이를 즐기는 곳이 있습니다.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캄캄한 심해와도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거기서 덤블링도 해보고..ㄷㄷ
(레프팅하고 오는 사람들은 다들 구명조끼를 입고 있기때문에 안전했는데,)
새하얀 살을 좀 태워보겠다고 웃옷을 벗고 , 태닝도 해봤습니다.(결국에는 익어버려서 따끔거졌지요.ㅎ)
그렇게 정선에서의 하루는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1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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