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국 학회(?)차 형과 함께 중국에 갔었던 적이 있다.
야시장에서 다양한 꼬치음식과 함께 봤었던 과일 간식, 탕후루를 처음 본건 그때였다.
탕후루(Tanghulu)는 중국에서 유래되는 전통 간식으로 달달한 과일에 설탕, 시럽, 사탕 등을 뭍혀 시원하게 굳힌 것이다.
보통 딸기나 사과, 포도를 많이 사용해서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 기본인데, 딸아이가 갑자기 탕후루가 먹고 싶다고 하면서 마트에서 사온 과일이 블루베리와 방울토마토..ㅎㅎㅎ
그래도 집에 설탕은 넘쳐나고 과일은 이미 사놓았으니, 딸과 함께 탕후루 전통 간식을 만들어 본다..^^
- 재료 -
블루베리 100g
방울토마토 100g
설탕 100g
물 50ml
나무 꼬챙이나 이쑤시개, 얇은 젓가락 등
- 레시피 -
1. 블루베리와 방울토마토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2. 타월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준다.(물기가 남아있으면 설탕물이 잘 녹을 수 있다.)
3. 깨끗하게 닦은 블루베리, 방울토마토를 꼬챙이에 꿰어 접시에 담아준다.
4. 설탕과 물을 팬에 넣고 약불로 살살 저어주며 끓여준다.
5. 설탕물이 식어 굳기 전에 과일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6. 과일 탕후루 꼬챙이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떼어주고 냉장고나 냉동실에 차게 보관하여 먹으면 된다.
원래 설탕물을 꼬챙이에 뭍일 때, 과일과 설탕물을 같이 끓여주기도 하는데, 블루베리가 많이 무른 과일이라 물러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뿌려주기만 했다.
유기농 흙설탕을 사용해서 투명한 느낌은 없지만, 맛은 최고다..^^
그리고 좀 더 골고루 뿌려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수저로 뭍혀내다보니 깔끔한 비주얼은 못된다.
(뭐가 됐든 맛만 좋으면 되는거 아니겠는가..ㅎㅎ)
박람회에서 탕후루를 보며 먹고싶어하는 딸아이에게 집에서 급하게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다 먹는걸 보니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
어려운 간식도 아니고 과일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니, 달달한 간식이 생각날 때 한번 만들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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