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13평) 평형 지식산업센터 감각있는 사무실 인테리어디자인 쇼룸 제작 후기 – 올라브코리아 쇼룸 경기도 고양시 [한다디자인스튜디오]

올라브코리아 쇼룸 입구

고양 아크비즈 올라브코리아 쇼룸 사무실 인테리어

 

 

열심히 땀 흘리고 일하며 10년 만에 나만의 사업장이 생긴다는 것.
그것처럼 뿌듯하고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신선하고 건강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새콤달콤한 발사믹식초로 10년동안 사랑받아온 올라브코리아의 새로운 쇼룸을 위해 몇 년 전 사무실을 계약하게 되었다.
머릿속에서는 강남, 압구정로 쇼룸 매장을 생각하며 꿈에 부풀었는데, 정작 계약한 사무실을 직접 보니 눈앞이 캄캄해졌다.
생각보다 작은 사무실을 어떻게 활용할지, 하고싶은게 참 많은 공간이었는데, 벽만 세워도 좁아져 안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인테리어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갖게 되었다.

 

휑한 느낌으로 아무것도 없었던 빈 사무실.

 

분양 직전까지 집에서 3D프로그램이나 이케아 인테리어 프로그램 등으로 가구도 올려보고 배치 해보며 조금씩 생각이 정리되었을 무렵 생각한 것을 실현시켜줄 인테리어 업체를 찾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또한 일이다...
큰 금액을 주고 인테리어를 맡겨야 하는데, ‘기준’이란게 없었기에 고충도 정말 많았다...ㅠㅠ
그러다가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 사무실 주변을 지나치다가 봤었던.
내부가 카페처럼 예뻤던 인테리어 업체, 바로 ‘한다디자인 스튜디오’에 들어가 만족스럽게 인테리어 마무리를 하며 포스팅해본다.
(아직 가전제품과 집기류 등 미흡한 쇼룸이지만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 만남 -

보통 인테리어 업체라고 하면 큰 길가 1층에 조명 빵빵하게 넣고 화려하게 보여주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우리 사무실인테리어를 맡아준 이 곳, 한다디자인스튜디오는 그렇지 않았다.
주택가 좁은 길에 위치했던 곳.
꽃집이나 카페처럼 따뜻한 느낌이 나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와이프가 눈여겨 봤었나보다.
‘인테리어 견적문의만 받아볼까?’ 하고 와이프와 들어갔다.
밝은 톤으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었고 신경 쓴 듯한 느낌의 조명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빛을 바라고 있었다.

견적문의를 하면서 집에서 끄적여 구상했던 도면과 어떻게 사무실을 운용할지, 어떤 공간이 필요한지를 얘기해주며 견적이 얼마나올지를 걱정하던 중.
다양한 아이디어를 건네주고 좀 더 활용적으로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개선해주며 진심으로 인테리어를 의뢰하는 사람 입장에 서서 생각과 의견을 제시해 주는게 아닌가?
직각으로만 생각했던 쇼룸과 사무실과의 경계를 사선의 형태로 제작해 좁지않고 넓은 느낌이 나도록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넣어주셨다.

보통의 디자인 인테리어 업체는 평형당 얼마, 아니면 도면비용 얼마, 금액부터 제시하고 만들어달라는 도면대로만 만들어줄 생각을 하며 편하게 접근한다면, 한다디자인 실장님은 미팅하는 동안 우리 부부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하되 실장님의 아이디어까지 쏙쏙 더해서, 더 멋진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제시해 주었다.

 

- 계약 -

나와 와이프는 선천적으로 주장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끌려다니면 어떻게 하지 걱정하면서 들어간 디자인인테리어 업체였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디자인이 나왔고 나중에 추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귀찮은 내색없이 3D로 도면 수정해주시면서 나올 결과물을 알려주시곤 했다.
(물론 아직 정식 계약 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디자인 도면을 보내주시면서 만들게 되면 어떤 자재와 어떤 느낌으로 포인트를 줄지 열정으로 답해주셨다.)

만족스러운 도면, 포트폴리오에 계약서를 작성하고 드디어 걱정이 앞서는 견적...
옹..??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에게 들었던 견적보다 나쁘지 않은 견적이 나왔다.
정해놓은 예산을 넘어가면 어떻하나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그렇지 않아 테라스 인테리어도 욕심이 나기 시작했는데, 인테리어 실장님이 나중에 인테리어를 생각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해 주시면서 추가지출을 자제해주셨다.ㅎㅎ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테라스는 좁은 사무실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했기에 실장님의 얘기가 100번 옳은 생각이었다고 지금 생각해본다.

 

- 목공&수전&전기설비 -

 

아무래도 제일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고 큰 골격이 만들어지는 목공과 수전, 전기설비기간.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일 바쁜 시즌이라 정작 우리 사무실 인테리어를 만드는 중이었지만 신경쓸 수 없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중간중간 카톡으로 진행상황을 사진으로 보여주면 수정사항이나 참고사항이 있을 때 바로바로 연락이 왔다.

 

수전을 설치함에 있어서 상하수 배수로 인해 수정 할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최대한 기본 디자인에 충실하게 만들도록 노력함이 보였다. 많이 배려해주셨던 부분인 듯 하다.

 

전기설비 또한 원하는 위치에 전선이 노출되지않도록 가장 깔끔한 상태로 마감을 해주셨다.

 

석고보드만 사용하지 않고 힘을 받아야하는 부분은 합판까지 덧대어 힘받을 수 있는 튼튼한 벽으로 만들어 쇼룸으로써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
목공역시 모서리부분에 힘을 받도록 철판처리하고 티나지 않도록 수많은 퍼티작업으로 깔끔하게 벽채를 세워주었다. 

 

 

그리고 와이프 사무실로 참으로 어려운 미션을 실장님께 제시했었는데, 멋지게 성공하셨다..
바닥에서 50cm 수납함을 만들고 위에 좌식으로 사무실을 만든다는 것.. 아무리 내가 풀어내려해도 못푼 숙제였는데, 멋지게 해결해주셨다..ㅎㅎㅎ

 

 

- 도장 -

와이프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멋지게 해결해준 좌식사무실

쇼룸과 사무실의 경계로 좁았던 사무실을 사선벽으로 깔끔히 해결해주셨다.

 

벽 도장역시 한다디자인스튜디오와 같은 페인트로 화사하고 밝은 흰색느낌으로 마감하기로 했다.
이때쯤 약간의 시간이 돼서 가끔 가보곤 했는데, 얼핏 본것만해도 도장작업을 4~5번은 하신 듯 했다. 덧칠하고 덧칠하고 덧칠해서 퍼티작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 시멘트 벽인 것처럼 만들어 주셨다.. 마감이 정말 깔끔해서 만족 100%다.

 

 

- 조명 -

 

은은하게 빛을 바라는 백라이트 조명

원목진열대와 간접조명으로 구성

 

 

조명은 대부분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천정은 레일을 달아 나중에 추가로 조명을 달기로 했었는데, 고맙게도 조명을 몇 개 끼워주셨다. 그것만으로도 조명은 충분한 것 같아 레일등은 나중에 구매해도 될 정도이다.ㅎㅎ
쇼룸의 메인등으로 팬던트 조명은 한다디자인 스튜디오에 있던 천정조명을 그대로 달아달라고 했다.
디자인도 예쁘지만 따뜻한 느낌이 기분 좋게 해주는 등이다.

 

기본 천정등의 배열도 깔끔하게 위치이동

무엇보다 벽채의 간접등과 진열대의 간접등이 눈에 확 띄어 쇼룸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천정의 기본등의 위치도 바꿨는지 모를 정도로 깔끔하게 바꿔서 마무리 해주셨다. 감쪽같다.ㅎㅎ

 

- 커텐 -

커텐도 한다스튜디오를 그대로 따라하긴 했다.ㅎㅎ 테라스와 연결된 창틀프레임이 너무 볼품이 없어서 2중 커텐으로 실루엣처럼 마무리하기로 한 것..
추가로 우리 사무실과 쇼룸의 경계 또한 문이 아닌 커텐으로 가려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 추가 작업 -

 

이케아 수전 조립

이케아 아일랜드식탁 조립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주셨다.

추가작업이라고 하기엔 사실 우리가 해야하는 작업인데, 금액적으로 조금 저렴하게 만들기위해서 수전과 싱크대, 수납장(고릴라랙), 아일랜드 식탁을 목공으로 부탁하지 않고 이케아 제품으로 쓰기로 했다.
이런 이케아 제품 또한 공구가 있어서 편하게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뚝딱 다 만들어 놓으셨다...ㅇㅅㅇ;;
이건 솔직히 너무 죄송한 일인데,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었다.. 특히.. 고릴라랙.. 너무 무겁고 고무망치(?) 공구도 없는데, 예쁘게 잘 만들어 주셨다. 수전또한 우리가 예쁘다고 설치하기 힘든걸 아무거나 사놓았는데, 예쁘게 잘 만들어 주셔서 놀랐다.

 

- 마무리 -

모든 작업은 3주정도 걸린 것 같다. 추석이 껴서 그런것도 있었고 그만큼 더 신경써주셔서 그런 것도 있다.
무엇보다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기억해 인테리어에 녹아나도록 만들어 주었던 것이 너무나도 좋았다.
비록 소형평수의 작은 사무실이지만 내집을 인테리어한다는 느낌으로 만들어 주셨던 한다디자인스튜디오 실장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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