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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맛집탐방기 47탄: 홍대 겐로쿠우동] 홍대맛집 && 홍대겐로쿠우동 && 홍대우동맛집 && 달인맛집 && 겐로쿠우동


 



요즘 계속 따뜻한 우동 국물이 머릿속을 맴돈다.
특히, 20대 초반 한창 졸업준비다 취업준비다 해서 공부할 시절 그 당시 노량진에서 먹었던 우동맛을 지금도 기억한다.
그 우동집 자리는 지금 피자헛이 자리하고 있지만...ㅠ.ㅠ

그런 나에게 우연히 TV에서는 "겐로쿠우동"집을 보여줬다.
주인의 우동맛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 장인정신을 담고자 했던 모습을..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신랑을 졸라 지난 주말 홍대로 출발했다.





찾기 힘들것 같았는데, 네비가 잘 인도해줘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울 둥둥이는 길 한가운데 자리한 공용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한 시간에 3천원이었던가,,,?)
식사시간이 아니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









신랑은 모밀 트리플~
나는 우동 중간 사이즈~
닭고기 철판볶음 요리? 요렇게 3가지 주문~
역시 울 커플 대식가다 ㅎㅎ









맛의 첫 인상은... 읔! 너무 짰다. (요청해서 육수를 부워 간신히 먹을 수 있게 됐다. )
임산부에게 짠 음식은 쥐약이라 했던거 같은데...ㅠ.ㅠ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가서였을까...
굉장히 강한 음식맛에 당황스러웠다.
라면 스프맛과 우동맛을 섞어놓은 듯한 짜고 강한 맛...
다음 날 여지없이 나는 배를 움켜잡고 하루 종일 뒹굴러 있어야 했다. ㅠ.ㅠ

하도 입덧이 심한 나이기에..
조미료에 치명적인 내 입맛이기에...
예민한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밖에서 찾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하지만.. 다음날 복통을 호소하는 음식만은 아니길 바랬는데...


이번에 임신을 하면서 몸소 알게 된 사실...!
늘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곤 하던..
"밖에 음식은 몸에 안 좋다"
라는 말씀을 이제서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아... 정말 진정한 맛집은 없는 것일까...?
조미료 없이, 내 가족에게 만들듯이 그런 음식을 내놓는 식당은 없는 것일까...?
음식냄새에 너무나 민감하기에 부엌에 들어가는 것 조차 상상을 할 수 없는 이 상황..
밥은 먹고 살아야 하는데...
으... 입덧 심하신 분들 어디 해결방법이나 노하우 아시면 알려주세요!! ㅠ.ㅠ



이상 아띠천사의 47번째 맛집? 탐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