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내기를 했는데 제가 졌네요..
이긴 사람의 소원 들어주기~ 요거 걸었는데 신랑의 소원은 "주말에 놀러가기~" 였습니다^^
그래서 간 곳은 "대관령 양떼목장"!
TV를 통해 여러번 양떼목장을 본 적은 있었는데, 가보고 싶다.. 그런 마음만 있었지.. 막상 가보질 못했거든요..
이번이 기회다 싶어 바로 콜~ 했슴다! ^-^
양들만 보고 오겠구나~~ 좋은 공기 마시고 오겠구나.. 요런 맘 같고 같는데..
생각지도 못한 운동을 실컷 했습니다.
입장료 대신 양들한테 건초 먹이 주는 비용으로 \3,500원씩 내고 들어갔어요~
대관령이다 보니 추울 것 같아 한 겨울 오리털 파카 챙겨 입고 먹이 줄 생각에 기뻐하며 입장~
근데 귀엽기 보다 전 무섭더라구요.. 양들이 건초를 보자마자 마구 얼굴을 내미는데.. 아..
제가 워낙 동물들과 안 친해서 인지.. 저 대신 신랑이 실컷 먹이를 주었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등산! ㅋ
TV속에서 보던 그런 장면을 보려면 저~기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고...그러더라구요..
이왕 힘들게 대관령까지 왔는데... 건초비도 주고 들어왔는데, 본전 심리에 헉헉대며 (저질 체력..ㅠ.ㅠ) 결국 들판에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서 온순하게 정말 맛있게 먹고 있는 양들을 보니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그 동안 업무로 인한, 기타 여러 현실에 대한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운동을 하기에도, 맑은 공기를 마시기에도,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정말 강추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산 교육일 듯 하네요.. 나중에 꼭 아이랑 같이 다시 오려구요~
들판에 있는 양들 보려면 꼭 두터운 옷 챙기세요!! 바람이 정말 많이 분답니다~
대관령양떼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6414-64
033-335-1966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6414-64
033-335-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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