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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의 이야기

폭스바겐 제타(Jetta TDI)의 매력~!


요즘 외제차에 눈이 왜그리 가는지...

집에있는 둥둥이 범고래가 질리는건 아니지만, 96년식 국산 아반테의 설움.

그런 마음이 든 이유...

몇 일전에 비보호 유턴신호자리에서 한번에 턴하지 못해 늦게 유턴하는 바람에 저멀리에서 빠르게 달려오던 택시가 제 차를 보며 빵빵 거렸지요.

택시는 그러고 갔는데, 그 뒤에 있던 RV차가 위협운전을 하더군요.

제 앞에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껴들어오고...(차가 완전히 설때까지.)

뭐하자는 시츄에이션인지.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 크락션울릴 틈이 없어서, 앞으로 좀 빠지길래 쌍라이트 깜빡깜빡 해줬더니, 내가 가는 길, 진로방해하면서, 브레이크를 연속 4번은 했나요?ㅡ,.ㅡ; 정말 화가나서 소리한번 질러줬더니 내리랍니다.ㅎㅎㅎ

안내리고 계속 그렇게 가다가 경찰차가 보여서 찔러줬더니, 슬금슬금 피하더군요.

아무래도 좀 있어보이는 차들이 싸구려 차라고 얕잡아 보는것같아서.. 그래서 외제차에 눈길이 가나봅니다.

만약 내 차가 벤츠나, BMW같은 차종이었다면 절대로 위협운전은 안했겠지요. 깨지는 금액이 얼만데..

싸구려차같다고 만만하게 보니... 우리나라는 이래서 글렀나봅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대세(?)에 따라가기위해 외제차 매장을 여기저기 둘러봤어요~

아우디도 가봤고, 폭스바겐도..(BMW,벤츠는 고가브랜드라서.. 안들어가봤어요.ㅎㅎㅎ)

국내매장으로 K5, K7을 보러 기아에도 가봤답니다.

딱, 눈에 들어온 차.. 바로 폭스바겐이었습니다.

아우디는 성능과 옵션들이 맘에 들긴 했는데, 연비와, 가격에서 GG쳤고.

기아는 중형 세단중 가격이 마음에 들었지만, 단지 그것뿐이라는.... 그리고 시승은 못한다고 하고, 딜러분들이 하나같이 귀찮아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들렀던 일산 폭스바겐 매장.

한 직원분이 너무 성실하게 알려주고, 시승도 시켜주고, 했던 모델이 파사트(Passat) 2.0 TDI.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그 파사트의 저렴한 모델이 제타라고 하네요.

폭스바겐 골프와 부품을 공유한다고 하는데, 폭스바겐 골프하면 유명하지요..^^

하지만 골프는 세단이 아니라서 뒷 트렁크가 좁습니다.

그래서 딱 맞는게 제타~

준중형사이즈라서 좀 작아보이긴 하지만 아반테와 비교해보면 비슷하거나, 좀 큰정도니 무리 없었구요, 골격을 손으로 쳐보라고 해서 쳐봤는데, 철골자체가 튼튼했습니다. 두꺼운거 같고...

총 중량에서도 중형차인 기아 K5보다 무거운걸요.. 준중형차가..ㅎㅎㅎ

그리고 제가 제일 많이 따지는 연비..!!

시내주행으로 17Km/L 정도 나온다고 하는군요.. 말도안되는 1등급 연비지요.. 게다가 디젤이라고 하니 리터당 200원정도 더 굳힌셈이구요..

엔진은 TDI 터보엔진이라서 기어를 S에 놓고 운전하면 순간토크(?)가 빨리 높아져서 0Km에서 100Km나오는데 8초정도면 거뜬하다합니다.

그랜져도 못따라온다는군요. >ㅁ<

그리고 폭스바겐의 VW엠블럼.... 아무도 얕잡아 볼수없지요.ㅎㅎ

아...

우리 둥둥이를 놓고, 이런생각을 하다니... 둥둥이 범고래가 삐지겠군요...

그래도 좋은걸 어떻해..>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