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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의 이야기

지하철 9호선 타고 출근 (노량진역 - 여의도역)



지하철 9호선이 생긴지 벌써 4일이 지났네요.^^

7월 24일에 개통했는데, 그날 당일에는 금요일이고 해서 분위기도 낼겸 자가용으로 출근을 했거든요..

그래서 오는 월요일 바로 지하철9호선을 이용하고 출근해보았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해 있는 회사로서, 노량진(제가 살고 있는 집 위치)에서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요.


하지만 서울의 도로사정이 다 그렇겠지만 정말 난감한 교통을 자랑합니다...ㅡ_ㅡ;

일단 출퇴근하는 방법은 총 두가지가 있었지요.

하나는 버스타고 삼각지역으로, 삼각지역에서 공덕역, 이렇게 지하철 환승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삼각지 역까지 가는 도로교통사정에 따라 지각하기 일쑤입니다.


(몸이 조금 편하긴 해요.버스에서 사람이 잠깐 많아지지만 금새 없어지기때문에 자리에 앉아갈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위험부담을 없애고자, 두번째 방법으로,

노량진역에서 신길역, 신길역에서 공덕역으로가는 방법도 있답니다..

하지만 신길역은.... 정말이지... 갈아타는 구간이 공포 그자체입니다.

걸어서 7~10분정도 걸어야하고, 출퇴근시간에는 유동인구가 정말 많기 때문이지요.. 종로쪽이나, 강남과 비슷할거같아요.

그래서 제가 지하철 9호선을 그렇게 고대하고, 또 고대했는데..>ㅁ<



노량진역에서 9호선을 타게되면 집이 동작구청쪽에 위치해있기때문에 노량진역(1호선 위치)까지 가지 않아도 되기때문입니다.

노량진역 3거리에 9호선이 위치하기때문이지요.^^;

그리고, 마의 환승구간 신길역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ㅁ<(요게 대박이지요.)

신길역이 아닌 여의도역(정류장 수만 봐도 줄어서 시간이 단축됩니다.)에서 환승을 하게 되지요.~^^

오늘 여의도역에서 환승하면서 조마조마했던 거리....

신길역에서는 7~10분이 걸리던 거리가, 1~2분으로 단축되었네요..ㅎㅎ>ㅁ<

내리자마자 아래로 내려가니 바로 환승입니다.우오~!!!

근데, 순간 놀란것이 있었는데, 바로 '환승게이트'!

금방이라도 밖으로 나갈것같은 장치에 카드를 대야하는데요... 환승게이트에서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씌여있었지만,

사람심리라는게, 나가는 문처럼 생긴 모양새하며... 불안했답니다...

일단 찍고 내려가서 갈아타고 공덕역에 내려서 회사 출근...

평소때보다 조금 늦게 출근했는데 10분은 더 일찍 도착했네요..

보통 집에서 출발하고 회사에 도착할때까지 시간은 45~50분정도였는데요.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서 출근을 해보니. 25~30분....

인간승리입니다....!!!!!

9호선 만세~~~!!


그리고 이런얘기하긴 뭣하지만, 지하철 9호선이 생기고나서 집값이 많이 올랐다 합니다..>ㅁ<

내집은 아니지만, 부모님 집에 얹혀사는 저로써도 뿌듯하네요.ㅋㅋ

여자친구가 사는 당산역에 가기위해 영등포시장을 들르지 않아도 됩니다...

환승하지않고 바로 갈수있는 정말 때마침 잘 나타나준 지하철 9호선에 감사합니다.ㅎㅎㅎ

아차! 혼자 신나서 얘기하다보니 지하철9호선의 내부에 대해 말을 못해드렸네요..

정말 깔끔합니다.. LCD화면의 전광판하며, 사람이 많고 적음을 떠나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것, 그리고 안전요원같은 분이 지하철 내에 계시네요.. 무장한 옷을 입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것을보니.. 듬직해요~^^




Ps. 지하철 역마다 아직 광고주가 없어서인지 광고판의 깨끗한 하얀색이 맘에 드네요..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그리고 급행 지하철이 오는 시간에 맞춰 타게되면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환승이 가능한 역에만 정차하게 되어있거든요.

신논현에서 개화까지 지하철 9호선 대박나길 바랍니다. (요금은 900원으로 계속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