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방송에서,
박람회에서,
온라인에서도 참 많이 언급했다.
'저는 장폐색, 아토피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었어요'
라고..
장이 건강하게 움직이지 않기에 각종 염증질환으로 정말 많은 통증을 겪었고 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지만 올라브를 런칭하면서 프리미엄 엑스트라버진의 기준을 알게 되고 곁에 두면서 13년간을 함께 했다. 아침 공복에 섭취, 얼굴, 온 몸에 바르고 요리할때까지.. 남편은 우리가 오일일을 안했더라면 이 사용량을 어떻게 감당했을까.. 여러번 말하곤 한다.
그렇게 해마다 내 건강상태는 정상인들에게 가까워질만큼, 최근에는 우리 3가족과 함께 처음 캐리비안베이를 갔다.
(몸이 면역력이 너무 약해 온도 변화가 큰 곳, 사람 많은 곳을 참 힘들어해서 물놀이장을 갈 용기가 없었다.)
일을 해야 하기에 모든 체력은 일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여행을 가고 싶으면 납품을 하는 곳이 곧 우리 가족의 여행지가 되어 잠시 짧은 쉼을 갖는게 유일한 우리 가족의 낙이었다. 그랬던 내가 시간 내어 바다도 구경가고 가족 여행지가 늘었다. 그렇게 몸의 긍정적인 변화에 신기해하며 즐거운 나머지 새벽 2~3시까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나 만의 조용한 시간을 즐기기 시작했으며 이는 다음날의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으로 이어졌다.
2024년 올 한해에는 너무나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
첫 해외출장으로 '올라브 비누'의 해외 시장에 선보였고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장 수여, 스페인 제조사와 함께 킨텍스 '국제식품대전'참가, mbn, odg에 올라브 제품, 스토리가 소개되었으며 늘 참가하는 박람회를 올해에는 17회 참가하였다.
감사한 일들이 많았던 만큼 부족한 체력을 끌어다 사용하고 몸살이 날때마다 쉼이 아닌 약으로 해결을 했다. 나도 일반 사람처럼 병원가서 처방받으면 다음 날 아니 그 날 일이 가능했기에..
무엇보다 면 옷 없이, 옷 소재에 대해 민감하게 살피지 않아도 됐었다.
그렇게 예쁜 털이 보송보송한 옷을 박람회에서 너무나 좋은 기분에 고객분들에게 자랑을 했었다....!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이후로 지렁이 한 마리가 목에 딱 붙어 있는 것처럼, 아주 작은 지렁이의 느낌으로 가끔 찾아오는 간지러움에 그러다 말겠지.. 하면서 나의 불규칙적인, 하고 싶은 대로 시간을 쓰며 살았다.
모든 것은 회사 업무에 맞추었다. 결국... 해외 출장 후 귀국한 날부터 2달 내내 설사를 하게 됐고 올리브오일이 아닌 약만 섭취를 해야 했다. 오일 없이 지낸 적이 없었던 지난 10년 넘는 내 삶이었기에...
불안함은 결국 크게 터지고 말았다.
온 몸이 가렵기 시작했고 연이은 박람회 참가로 피곤함을 반식욕으로, 세신으로 가려움을 해소하려 했다.
그 결과 온 몸이.. 울긋불긋하기 시작하다 결국 몸 전체가 진물 투성이 되었고 밤에 잠을 잘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가려움과 싸우는 것도 괴로운데 밤에 잠을 못 자고 속옷 고무줄 라인 조차도 나를 힘들게 했다.
너무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이 나를 괴롭히고 예민한 반응들이 나타나면서 갑자기 일상이 힘들게 되었다. '갑자기...?' 이 글을 쓰면서도 1년을 넘게.. 내 몸을 혹사시켰으며.. 그걸 알면서도, 몸에서 조금씩 신호를 줬음에도 모른척 했다.
'그리고 이겨내겠지' 라고.. 내심 바랬는지도..
설사병이 낫기 시작하면서 올라브오일을 다시 원래의 패턴대로 먹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샤워가 너무 힘들어서 샤워 방법을 바꾸었다.
물만 다아도 쓰라림 때문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때가 많았다. 온 몸이 상처인데... 칼에 벤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참 힘든데... 이놈의 아토피 피부는 가리는 부위가 없다. 목뒤, 팔꿈지 안쪽부터, 배 부위를 시작으로 점점 퍼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 동안 때밀이 타올 사용을 선호하였지만 면 손수건으로 바꿨다.
몸이 워낙 차갑고 추위를 많이 타서 뜨거운 물의 샤워를 늘 즐겼지만 뜨거울수록 따가웠다!
그래서 정말 힘들지 않을 정도의 온도로 추위를 참아가며 견딜 정도의 온도로 샤워를 했다.
그리고..
키즈오일을 몇 병을 사용했는지.. 하루에 2병을 보습했을까..?
남편이... 다른 사람들한테 사용량을 말하면 오해한다고 했다...
눈으로 보고 겪어봐야 알 일이다!
가렵지 않고 피가 나지 않기 위해 정말 미친듯이 종일 보습을 했다.
보습하는게 너무 괴로울 정도였다. 계속 문질러 줘야 하니 보습보다 문지르는 횟수가 많아 팔이 아플 정도였으니... 250ml 2병을 지속적으로 보습하려니.. 그 만큼 피부가 아픈 상태였고 건조했다. 맨정신엔 너무 힘들어서 늘 TV를 보면서 나름 즐겁게 하려고 애썼다. 보는 내내 수건 바닥에 깔아놓은 채 열심히 문질러 줬다. 정말.. 언젠가 좋아지겠지!
그리고.. 밤에 잘 자기 위해
아이스팩에 젖은 수건을 돌돌 말아 베개 옆에 같이 두었다. 자다 가려움에 깰 때마다 보습하는게 너무 지옥같아서 나름의 해결책이었다. 방이 따뜻하니 수건에 물이 점점 베어 촉촉한 수건+ 차가운 온도는 가려움을 잡아 주었다. 가려워서 깰 때마다 그 부위를 수건에 대고, 때로는 수건에 문질러서 가려움을 손톱이 아닌 수건으로 해결해줬다.
그렇게 아침에 눈을 뜨면 그래도 손톱에 피가 묻어 있었지만.. 수건이 많은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손톱을 없앴다. 손톱으로 상처가 나면 너무 심해지기에...
그렇게 수면 중에 가려움과 싸운 내 피부를 달래고자 깨끗이 비누로 씻어주고 오일로 보습해서 달래줬다.
그렇게 약 한 달간의 집중 케어 기간을 가졌다.
내 장점 중 하나는,
한 가지 일만 집중을 할 수 있다. 하나의 일에 몰입을 잘 하는 편이고 이면에 다른 일을 다 제쳐두고 처리를 못하기도 한다. 그 동안 아토피 증상은 몰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의 어리석음은 최근 너무 큰 고통으로 찾아왔다. 가려움도 가려움이지만 밤에 잠을 거의 설치고 푹 잘 수 없는 게 제일 힘들었다.
그렇게 집중케어기간을 통해
지금은 신기하게도 살이 보드라워지기 시작했고 상처의 흔적은 여기저기 남아있지만.. 점점 흐려지고 있다.
다행이다!
무엇보다 샤워할 때 뜨거운 물로 맘껏 샤워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보습으로 손과 팔이 아팠는데 지금은 아침 저녁 보습으로도 충분하다!
잠을 푹 자서 제일 좋다!
유기농 키즈 올라브오일을 스페인 제조사와 같이 공동개발 한 이유!
올라브 비누 런칭한 이유!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 할 정도로 고민도 많았고 설명이 많이 필요했던 제품. 하지만 최근 내가 지독하게 아토피를 겪으며 다시 한 번 10년 넘게 포기하지 않고 고집했던 이유! 그리고 '높은 항산화, 항염, 항알러지 등 효능 입증'받기까지..또한 그렇게 나를 응원해주신 고객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잠시 잊고 있었다. 아토피 피부에 간절히 필요한 제품임을...
유기농 민감성 케어키트가 왜 아토피 피부에게 절실히 필요한지..!
남편조차도 이번에 옆에서 지켜보면서 많이 놀랬고 왜 내가 고집했는지 알겠다고 했다. 가려워서 미칠때가 있다. 롤온은 그럴때마다 정말이지 너무 좋았다. 내 데일리 백에, 회사 책상에, 화장대에 눈에 보이는 곳에 하나씩 두고 가려울때마다 손이 아닌 롤온으로 해결했다. 그래야 상처가 안 나고 가려움은 해소가 되니까!
올라브는 내 건강개선의 간절함에서 시작했다.
점점 건강이 좋아지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서 그 간절함과 큰 고마움을 잠시 잊었던 것 같다.
소중함은... 곁에 없을 때 알게 되는 법인데... 크게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두 번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지독했던 아토피!
mbn에서 너무 예쁜 뽀얀 피부를 자랑했던 울 딸.
중학생이 되면서 지속적인 편의점에서의 저녁 해결이 걱정됐었는데, 결국 얼굴에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처럼 번지기 전에, 우선 나쁜거 금하고 해결하자!
인스턴트 음식은 절대 섭취 금지!
자연음식 올라브오일로 면역력 키우고
물 많이 마시고
올라브 비누로 깨끗이 세안하고
올라브 키즈오일로 수시로 보습해주고
잘 자기!
* 올라브 런칭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아띠네 솔직 블로그 입니다. *
All Love for Nature OLAVE www.ola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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