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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의 이야기

아프리카 왕달팽이 - 백와달팽이 탈출기

탈출 5차시도 중 검거

1년동안 애완동물처럼 키운 아프리카 백와 왕달팽이 '달이'가 요즘 부쩍 활동적이다.
달팽이 껍질이 커지면서 덩치도 산 만해져 툭하면 집을 탈출하곤 한다.

 

탈출 4차 시도 성공

전에도 일회용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키우다 턴을 하기 힘들정도로 불편해하는것 같아서 대형마트 부대찌개 밀키트 통에 넣어 키우고 있었다.
바닥에는 코코피트를 깔아줬는데, 코코피트로 천정높이가 낮아져서인지 천정으로 기어가다 달팽이 껍질이 걸려 뚜껑에 틈이 조금 생기면서 자주 탈출한다.
이제는 요령과 지능이 생긴건지, 밀키트 뚜껑 사이에 머리를 비집고 힘을주며 뚜껑을 열고 나오는게 아닌가..(탈출장면 목격~!)

탈출 요령이 생긴 달이

 

아프리카 왕달팽이 달이, 빼꼼~~

 

탈출 4차시도 성공기

요놈.. 딱걸렸다..ㅋㅋㅋ

다시 집어넣고 테이프로 붙여 놓았지만 그래도 나온다...ㅎㅎ
(밖으로 탈출해서 오전에는 밖에있는 전단지종이를 찢어먹고 민트색 응가를 보여주며 충격을 주었다..)

집이 불편한건지, 아니면 밖이 좋은건지, 놀아달라는건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쭈그리며 가만히 자고 있는 것 보다는 활발한 것 같아 보기 좋다.
피부색을 보며 나이가 많아 건강은 괜찮은게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한 것 같다..ㅎㅎ

좀 더 큰 집으로 괜찮은 통이 있는지 찾아보며 이왕 나온거 복숭아, 토마토를 특식으로 주며 고생했다고 격려해본다..^^

 

다시한번 탈출 모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