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일 이사대목이라고 불리는 그날, 급하게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구이사 20호점에서 이사를 마치고 이사짐 정리가 되고나서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후기를 올려봅니다.^^
- 동기 -
2년전에 이사전 집에 왔을때는 어느 이사업체가 좋은지 잘 몰라서 부동산을 통해 이사를 하게되었는데요.
따져보질않고 한 이사의 뼈아픈 과거가 떠올라 여기저기 물어보고 입소문타고 영구이사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전세만 살다가 생애 첫 내집마련으로 가는 이사였기에 더욱 신중했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의미가 있는 집이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깨끗하게 들어가고 싶고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영구이사에 전화로 상담받고 20호점을 소개받았습니다.
20호점을 소개하는 문자를 받았는데, 우수영업점&칭찬영업점으로 다양한 표창을 받았더라고요..
좋은 팀을 만난것같아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 영구이사 20호점과 첫 만남 -
1) 깔끔함
이사당일 아침 8시, 늦지않고 약속한 시간에 초인종이 울리며 바로 상확 파악에 들어가시더라구요.
바닥에 물건을 나르기 위해 안전하게 박스를 붙여 기스나지 않도록 붙여주고요
놀란것은 한번도 사용하지않은 새 박스를 제 눈앞에서 뜯어 깨끗한 이사가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서 감탄~!!
제가 지금껏 봐왔던 이사는 수십번도 더 사용되어 너저분하고 지저분한 박스에 그나마 깔끔하게 한다고 하면 비닐을 적당히 둘러주는정도였는데,
이건 자제 값도안나오겠구나 싶더라구요..
테이프면 테이프, 비닐이면 비닐, 포장이사 박스까지 다 새거로 깨끗하게 사용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2) 꼼꼼함
20호점 팀의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와주셨는데 모든분들이 각자 분야가 있는것 같습니다.
옷가지와 이불등 구겨지지 않고 먼지가 타지 않도록, 깨끗하게 의류 포장만을 정리하는 분이 계신가 하면,
식탁이나 가구, 책상, 책장만 전문적으로 기스나 스크래치가 나지않고 안전하게 운반을 맡아주시는 분이 계셨고,
이모님은 냉장고와 주방을 맡아 이사 후 주방정리나 설겆이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처리해주시고,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등 가전제품의 특성을 잘 알고 분해 소지 및 조립으로 큰 부피의 제품이 손상되지않도록 이끌면서
각자 전문성으로 일해주시는게 너무 눈에 보여 뿌듯했습니다.
아침8시 약속으로 늦게 일어나 정리되지않은 침대하며 옷가지들까지 꼼꼼하게 정리해서 포장해주는게 너무 인상깊었고,
장농 안에 옷들을 알맞게 분류하여 포장하시는 모습에 또 한번 감탄을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2년동안 한번도 청소하지 않았던 냉장고는 이삿날 처음으로 깨끗하게 청소해주시면서 아이스박스에 잘 정리해 주었답니다.
찬장안에 있던 다양한 냄비와 그릇, 유리제품 등 깨지기 쉬운것들은 하나하나 포장하듯 뽁뽁이로 쌓여 이사 후에도
깨지거나 한거 없이 너무나도 안전하게 포장해주시고 세팅해주셨답니다.
3) 박식함
이사에도 전문성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힘만 필요한게 아니라 어느정도 지식을 갗추고 제품에 다가가야 한다는 주의거든요..^^
영구이사 20호점의 팀원분들은 그런 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계시고 이사에 접목하여 좀 더 안전한 이사를 해주셨습니다.^^
초대형 컴퓨터 모니터가 있는데 이걸 그대로 포장해서 가져갔다면 분명 작은 충격에 모니터는 깨지고 금이갔을거에요.
모니터를 보시고 모니터 다리부분을 분해해서 하단 스위치부가 고장나지 않도록 뒤집어 집중 포장을한 덕분에 기스하나 없이 운반할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모니터를 제 차에다가 싣고 가려고 생각했었거든요. 영구이사에 믿고 맡기면서 걱정했지만, 괜한걱정을 했던것 같았습니다.^^
냉장고 큰 사이즈라서 방 문을 빠져나갈수 없었고, 무게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했을텐데, 양문형 문짝과 뒷쪽에 무엇(?)인가 분해하여 상처하나없이,
걸리는 부분 하나 없이 편하게 이동시켰습니다. 어찌나 시원했는지몰라요..^^;
4) 친절함
그렇게 짐을 차에 다 싣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짐이 많았기에 이사짐 차 한대로 다 못싣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추가금액으로 걱정할까봐였는지 저에게 말 하지않고 작은 용달차를 추가로 불렀고, 추가된 금액 없이 깔끔하게 상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말하지않았지만 너무 고마운거 있죠?^^
우리집 딸아이가 이사날이라면서 신나게 돌아다니고 이삿짐 꾸리시는데 방해도 많이 되었을텐데, 오히려 웃어주며 놓아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제일 감동받은 부분~!
상차를 마치고 집주인이 전세금을 빼줘야 빠르게 집열쇠를 받고 하차를 할텐데, 집주인과 트러블이 좀 있어서 전세금 이체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고 2시 30분이 되어서야 새집 열쇠를 받아 하차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20호점 모든분들 크레인, 용달차까지 무려 4시간정도를 기다리게 되었을텐데, 불만이나 시간에 대한 얘기는 한번도 안하시고
격려해주고 실수하지않도록 도와주었답니다.
무려 4시간이나 밖에 기다리게 했는데 불평 한마디 안해주시고 이해해주신것에 대해 정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새집 정리 및 후기 -
상차 때와는 다르게 모든 팀원분들은 파란색 덧신을 신게되었습니다.
이사 들어가는 집이사러, 그리고 제 생애 첫집이라서 좀 더 섬세하게 작업하시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짐이 많은건 아니지만 51평에서 34평으로 넘어가는거라. 아무래도 옷이라던지, 가구배치에 있어서 몇번씩 수정하게 되더라구요.
책장을 거실에 빼놓기로 했다가 사이즈가 나오지않아 다시 방에 넣고, 소파도 넣어놨다가 빼놓고,,,
일하시는 분들을 엄청 괴롭혔던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0호 팀원분들..ㅠㅠ)
그래도 좋은 위치를 조언해주시고 방법을 모색해주셔서 가장 이상적인 배치가 나온것같아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마지막에 청소기로 청소도 해주시고 스팀청소기로 소독까지해주시니 이제 내집이구나 실감이 났습니다.
원래는 안해주신다는 커튼장착도 와이프가 힘들다며 못한다며 얘기하니 정이 많으셔서 커튼 바늘까지 꿰어주시고..>ㅁ<
정말 감동에서 시작해서 감동으로 끝나는 이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이사 서비스를 받아서 오히려 죄송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저희 이사때문에 다들 너무 고생한것같고...
그래도 다음에 또 이사를 가게되면 다시 찾고싶은 20호점~!
아는 지인분들에게 추천한다면 꼭 영구이사 20호점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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