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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이야기

일체형 어항에 테트라 쌍기 영입했습니다.


물생활하면서 자주 듣는 얘기로 여과제, 여과기는 많아서 나쁠게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람은 공기로 숨쉬듯이 물고기는 물에서 숨을 쉬는것이기 때문에 물이 맑고 깨끗하면 무조건 좋다는 뜻이지요.


아무것도 모르고 열대어 키우고 싶은 마음에 이쁘고 편해보이는 어항, 일체형 어항을 구매해서

멋모르고 사용할때는 좋았지만, 물고기 여럿 죽여보면서 여과제와 여과기의 중요성을 알게되니 편하게 만들어진 일체형 어항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그래서 일체형으로 붙어 있는 여과력 좀 떨어지는 상면여과기안에 시포락스라는 여과제 꾸역꾸역 넣어도 보게 되었구요...^^;


하지만 그래도 투명하지 않은 물과 이끼가 낀 어항을 보고있자니.... 주는 먹이가 많아 싸는 똥들이 감당이 안되어 또다른 여과기를 찾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테트라의 명기! 테트라쌍기입니다.


보면 별거 없어보이는데,, 양쪽에 스폰지에 수많은 미세구멍으로 미생물들이 살면서 아가들 응가를 잘 분해해준다는군요..ㅎㅎ

(시포락스의 기공도 그래서 유명하다고 하지만 워낙 일체형 상면 여과기가 작아서 시포락스 부셔서 20개정도밖에 안들어가거든요.)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상면여과기를 들어내고 그자리를 테트라 쌍기와 아마존 무소음기포기로 대체하려고 구매햐여였는데,,,


테트라쌍기용으로 산 기포기가 불량인건지 출력이 딸리는건지...ㅠㅠ

2.5W 기포기 한구에서 나오는 기포만으로는 물을 끌어올리지 못하더랍니다.


테트라쌍기의 출수구를 수면에 맞춰 놓으면 가능은 하겠지만.. 좀더 낙차를 크게하고 떨어지는 길을 상면여과기의 여과통으로 관통하게 하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힘이 모자란지 무소음 기포기는 웅웅거리기만하고..ㅜㅠ 거품만 보골보골 올라옵니다.


아.. 돈 버렸다 싶었는데 상면여과기의 수중펌프가 7.5W!!!!

가능성 있다 싶어서 연결해보려하니 연결관 크기가 약~~~~간 달랐습니다.

그래도 살짝 걸치는 정도로 해서 고무흡착기로 고정시켰더니 와우!!! 물이 콸콸올라가서 상면여과기로 넘어갑니다.




무소음 기포기는 안타깝지만.. 창고로 들어가고 기존의 두배 이상의 여과력으로 물생활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물고기들도 놀이터가 생겨서 좋은지 스폰지 사이사이 왔다갔다거리네요..

전에 상면여과로 못다한 여과를 쌍기 스폰지로 쑥쑥 흡수해버립니다. 몇시간만에 똥이 쌓여있네요.허허...



쌍기 설치하고 이틀이나 되었는데, 전에는 구피 치어들이 하루에 한 두마리씩 죽어나갔지만, 모두 무사합니다..>ㅁ<

여과력 문제였었다는거 다시한번 실감하면서 지금껏 죽어간 구피와 치어에게 잠시마나 애도의 묵념을 해봅니다.ㅜㅠ




PS. 이런 맛에 물고기키우면서 물생활을 하는가 싶습니다. 회사마치고 집에오면 한시간정도 어항만 멍~하니 보게되는데,

     물고기들 노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거기에 혹해서 유목에 모스를 활착해볼까 생각하며 수초 몇뿌리랑 주문해봅니다...ㅎㅎ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어중간한 사진밖에 없네요..ㅎㅎ

     다음에 유목 활착하는거랑 수초심고 다시 포스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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