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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의 이야기

관절염에 좋은 음식

 2015년 새해가 밝았다. 그리고 난 그 새해 첫날부터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무릎 통증은 5월 초가 되서야 말끔히 사라졌다.

 

관절염이 나를 괴롭힌 지도 너무 오랜 기간이다.

첫 통증의 기억은 유치원 때로 기억한다. 학교도 들어가기 전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친구들처럼 고무줄 놀이를 하거나 뜀박질을 하고 나면 여지없이 무릎 통증으로 밤새 울며 엄마품을 찾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병원을 가봐도 성장통이라는 말 뿐..

딱히 방법이 없었다.

어린 나이이기에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도 없었고..

그렇게 오랜 기간을 성장통으로 믿고 약도 없이 그 극악한 통증을 그냥 견뎌야 했다.

온찜질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그렇게 청소년기를 보내고 한 창 공부할 시기에는..

장시간 앉아있다보니 관절 통증은 더욱 심해졌다.

결국에는 정형외과를 본격적으로 다니게 되었고,

무릎에 물이 차 있다고.. 정말 무시무시한 긴 주사기로 물을 빼기도 하고

온갖 치료는 다 동원됐다.

 

대학시절에는 또 왜 그리 잘 다쳤는지...

무언가를 집중하면 한 가지에만 몰입하는 성격탓에 바닥에 돌이 있는지.. 장애물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그렇게 해서 접지르고, 발목 염좌는 나의 20대를 통틀어 괴롭혔다.

한번 다친 곳은 또 다치게 되고...

가장 이쁜 나이에 나는 가장 이쁜 신발들을 사놓고 모셔두기만 했다.

굽 높은 구두를 못신게 되는 아픔이란.. 특히 가장 꾸미고픈 나이인것을...

그렇게 나의 20대는 예쁜 구두가 아닌 목발과 발목까지 올라운 운동화와 훨씬 더 친했다. (운동화도 발목을 보호해주면 좀 더 덜 다칠까 하는 마음에서 나름의 해결책이었다.)

 

그 목발.. 처음 다쳤을 땐 물론 버렸다! 친정 어머니께서 당당히!

두 번째 이후엔 계쏙 재활용 했다. 그리고.. 올해 초 나의 20대를 같이 했던 목발을 지금의 나의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인 것을..

 

처음 통증이 시작했을 때는 다시 악몽이 시작됐다.

또 일년을 고생하면 어쩌지...

다시 또 예전처럼 몸과 마음 모두 지쳐버리면 어쩌지..

미리 겁부터 낫고 이젠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할 일도 너무 많기에... 마냥 쉴 수도 없는 상태이기에..

걱정과 근심만 가득했다.

 

그래도 한 가지 희망은.. 늘 꾸준히 먹어오는 올리브오일,

이 똑똑한 녀석 덕분에 변비, 아토피염도 고쳤는데...

무릎 통증 또한 염증으로 인한 것!

소염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리라 믿었다.

 

물론, 여의도 성모병원 전문의를 찾아가 진단 받고 (나이가 젊으니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냐고 하신다. 하지만 난 안다. 20대에도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 받은 적 있으니.. 30대가 됐으니 뭐 새삼스럽지도 않은 사실을..)

처방해준 약을 열심히 먹었다. 단, 선생님께 강조했다!!

예전에 정형외과 약먹고 후로 1년간 위장장애, 위염으로 고생했다고!!

 

다행히 10년 사이 신약이 개발됐나부다.

이번 약은 속을 그리 리게 하지 않기도 했고,

혹시 위까지 상하게 될까봐 약 섭취 전 올리브오일을 한스푼 섭취해줬다.

 

그리고 약처럼 꼭 챙겨먹은 나의 관절염 해결법!

'토마토+당근+올리브오일+사과" 주스!

 

생생정보에서 또한 전문의 추천 관절염에 좋은 레시피로 소개되었다 (이때에는 토마토+올리브오일 주스).

먹고 있는 중에, 관절염 통증이 있는 그 때에 보게된 정보여서 더더욱 신뢰가 높아졌다.

 

원리는 토마토의 지용성 비타민인 항산화물질"라이코펜" 성분은 올리브오일과 만나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되며,

이는 체내에 여려 면연력을 높여준다.

또한 올리브오일의 항염증 성분은 소염제 역할을 한다.

 

36년을 살면서 통증이 없는 날보다 아픈 날이 더 많다보니 수 많은 의사들, 약을 접하며,

온갖 건강상식에 더욱 관심히 가고,

그러한 상식들을 체험해 내 것 화 하는게 이젠 습관이 돼버린 듯 하다.

여러 아픔, 통증들이 그대로 녹아있는 요 똑똑한 주스!

 

 

 

 

왼쪽 약병이 관절염 치료용 처방받은 아이다!

가운데 약봉지는.. 몸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계속 안 좋기 마련..

감기에 비염에... 약의 종류, 수도 많아졌다.

 

 

 

과일들을 올리브오일에 재워놓은 후에 휴롬에 즙을 내리면 서로 잘 섞이기도 하고 오일의 맛도 잘 안느껴진다.

하지만 난 올리브오일을 그냥 먹는, 좋아하는 녀석이라 아플 때 섭취해주면 목넘김이 더 칼칼한 그 느낌이 좋다.

왠지 치료해주는 것 같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휴롬 설거지할 때 미끄덩 거려서 물로만 대충 행궈주면 되는 것을 폼을 써야 함이 싫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위에 뿌려서 먹는다.

가끔은 젓가락으로 휘휘 져어서 먹기도 하고~

 

 

정확히 30년을 괴롭혔나부다.

이 글을 쓰면서 알게된 사실.... 참 너무나 지독했다.

누군가... 나의 이 글을 통해 나와 같은 통증을 겪고 있는 이가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란다.

 

통증이 심하면 병원을 가야하고 진단받고, 약도 섭취해줘야 한다.

하지만 그 화학성분과 방부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하여 또 다른 질병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내 경험으로는 너무나 많이..

건강 주스! 천연 자연 식품!으로 같이 몸을 달래주고 치료해주면 언젠가 화학약을 의존하지 않아도 내 몸은 저절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약을 끊은지 두 달 째, 통증이 사라진 지는 한 달이 좀 안 된 것 같다.

저 통에 아직 약은 담겨있다. 통증이 생기면 다시 찾게 되겠지.. 야직 유통기한이 꽤 남아있으니..

통증 이후 어제 처음으로 동네 산책을 30분간 했고 다행히 이상증상이 없어 조금씩 운동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 13kg의 딸아이를 맘 편히 안지는 못해 5개월째 32개월 아이 입에서 '엄마 다리아픈테 안으면 어떻게' 라고 여러번 날 인지시켜준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얼른 건강해지려고 노력했다!

침대 위에서 남편의 간호?로 꼼짝없이 누워만 있었는데..

이젠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해내고 있다. 이젠 마트도 아이와 둘이서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무거운 짐을 내 무릎이 어느 정도 버텨주는게 기특하다)

 

하지만 이러다 무리는 근물! 지난 5개월 사이.. 사실 2달 후 목발없이 일상생활이 바로 돼서 기쁜마음에 일도 하고, 욕심을 냈다 그만 재발했다. 1년간의 통증이 2달이라니..하는 기쁨도 잠시었다.

그 뒤로는 운동도 서서히.. 조심히..

욕심내지 않고 내 몸의 신호에 귀기울이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이번 연휴 때 어디갈까? 뭐할까?" 하는 질문을 할 수 있게되어 너무나 행복하다!

과연.. 건강한 사람들은 전혀 이해 못하는.. 감사히 못 느끼는 두 다리의 건강함에 대한 행복을 알까?

팔, 다리 다 깁스를 경험한 나로서는 (물론, 여러 장기의 통증을 전부 고려하더라도) 다리통증이 제일 견디기 힘들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 이는 곧 정신까지 피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속에서 일어나는 통증은.. 그 고통만으로도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니까..

 

내 두 다리! 기특하다!

그리고 난 오늘도 저 똑똑한 주스를 챙겨먹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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