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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2010 가평 자라섬 제7회 재즈 페스티벌(Jarasum International JAZZ Festival 2010)을 다녀오다.



모처럼 주말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매 주말마다 거의 집에만 있어서 와이프에게 미안하던 때 아는 친구녀석이 이번주에 가평에 재즈 페스티벌이 있다고 보러가자고 하기에 여친 소개도 받을겸.. 동반 모임으로 만나자고 하게 된것이지요~ㅎㅎ

어제였죠? 10월 15일 금요일에 개막식을하고 17일에 막을 내리는 3일간의 짧은 일정~

그 중 우리는 토요일이 괜찮겠다 싶어서 느긋하게 출발을 했습니다...
(이게 화근이었지요.ㅜㅠ)

오전에 치과에 갔다온다고 여유부리다보니 점심시간~ 점심을 먹고나서 바로 출발한다는게.. 느그적거리니.. 2시조금 넘어서 서울에서 출발했나 그랬습니다..

경기도 가평이니... 대략 우리가 있는 곳에서 80Km 좀 안되는군요.
시간상으로도 1시간 10분이면 도착이라 했는데..

왠걸.... 주말 나들이 차량 + 가평 재즈 페스티벌 관람 차량까지....

엄청난 차들이 우리가 가는 길에 줄줄이 늘어서 있네요...ㅎㄷㄷ

시간은 흐르고흘러. 가평 자라섬에 도착~!



하지만 많은 차들이 주차하다보니... 주차공간이 부족하더라구요. 경찰이 곳곳에 배치되어 통제를 하곤 있었지만.. 정말 난간했습니다.

주차 할곳을 마땅히 찾지못해 돌아다니다가 가평고등학교가 보이더군요. 그리로 들어가서 간신히 주차...

음... 주차하고 나니 시간이 7시정도 되었습니다..ㅡ,.ㅡ;; 날도 당연히 어두워졌구요...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는 전화통화가 안되고 이거참..ㅠㅠ

암튼 Jazz Island에서 카일 이스트우드가 공연을 하고 있군요.. 오호~~~>ㅁ<

일단 배가 너무 고팠던지라... 옆에 페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사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했지요.. 좀 볼만한 공연들은 유료라서.. 제약이 많이 따르더라구요.. 아니면 멀리서 구경할수도 있지만.. 소리만 들을수 있으니..



분위기가 꼭 박람회나 전시회에 온거같아요...간이 부스 설치하고 먹을것 팔고, 보험 파는걸 볼라치면.. (아~~재즈가 운다.ㅜㅠ)

너무 춥고 친구는 못보고 해서.. 9시 정도 되어 나왔습니다...

그 먼길을 오면서 공연 한두개 보려고 너무 고생한건 아닌가 생각도 드는군요..

지나가다보니 오토캠핑장이 보입니다. 여기 자라섬에서는 재즈페스티벌로도 유명하지만 오토캠핑장으로도 유명한가봅니다.^^ 캠핑족들도 많이 있군요.. 다음에는 캠핑을 하고 재즈를 즐겨야겠어요.^^;

마눌님은 이렇게 오자고 한 나에게 한마디 투정도 안하고 집에와서 뻗어 자고있네요... (미안해~마눌님~ㅠㅠ)


ps. 뭔가... 본게 있어야 좋은 후기를 쓸텐데.. 그러질못했네요.. 다음해에 재즈 페스티벌은 꼭~! 일찍 출발해서 보고 오겠습니다~
다들 일찍 서둘러 출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