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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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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8월 15일, 마눌님과 처제와 삼청동 먹쉬돈나에 가다가 좁은 골목에서 제 둥둥이(폭스바겐 제타)에게 크나큰 상처를 준 적이있었습니다...

1년동안 흠집하나 없이 애지중지 끌고 다녔는데, 어느 망할놈의 좁은 골목의 가정집에 나무 기둥을 세워놓아서 뒷문과 휀다를 쓰윽~~~ 긁어버린것이지요...ㅠㅠ

내 마음이 다 긁힌것같고 찢긴것같은데, 마눌님은 차 수리비 생각에 고치지 말고 끌고다니자합니다. 이궁...ㅠㅠ

 
 




그도 그럴것이, 폭스바겐 센터에서 보험처리를 하자니,, 150~200은 나온다고 하고... 아버님께서 잘 아시는 현대자동차 센터에서도 보험말고 현금으로 100만원은 줘야한다고 하니.... 꼭, 다리 다쳐서 병원비 아까워 병원 안가고 흉터 남기고 살아가는 사람 같은 느낌도 들고.. 마음이 무거웠거든요..

혹시나하는 마음에 폭스바겐 카페에서 자동차 복원, 흠집제거, 덴트 잘하는 집을 알아봤는데 제대로 연락처를 남겨주지 않으시네요.ㅠㅜ

그러다가 네이버 지도에서 제가 살고있는 일산 근처로 자동차 복원을 검색해보니,

한 두개의 평가글 달려있는 곳과 다르게 'SM매직'이라는 자동차 복원 업체는 현재, 82개의 추천 평가글을 남기는, 실로 엄청난 추천에 놀라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에스엠 매직에 와보니 차 한대 들어갈만한 건물이라 괜찮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그 앞에 즐비해있던 벤츠와 BMW들이 고쳐달라고 대기타고 있더군요.ㅎㅎ

주인 아저씨께서는 정말 자신의 차인듯, 헉~!!!! 하고 놀라시며 엄청 많이 상처났네요......라며 안쓰러워 하시는데... 정말 마음씨 좋은 사장님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실제로 그랬습니다.^^

가격은 보험과, 현대자동차 서비스 센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처리해주셨구요.
(가격은 말씀드리기 뭣하지만, 비교 견적 많이 해봤는데, 여기만큼 저렴하고 평이 좋은 곳은 없었던거 같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서비스로 잔 기스들, 차량 약간 구겨진것, 등등 4~5군데의 작은 상처들도 먼저 발견하시고 서비스로 고쳐주신다 하셔서.. 어찌나 고맙던지...완전히 흠집 제거는 아니고 페인트로 지워주시는것이었지만, 전문가의 손길인지라... 티안나고 정말 잘해주셨거든요..

암튼 약 2박3일정도의 수리기간동안 둥둥이를 집 밖에 놔둘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됐지만 수리 마치고 차량을 받아보면서 완전 감쪽같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ㅁ<






사진을 봐서는 꼭, 사고나기 전의 사진을 찍고, 사고나서 사진을 거꾸로 올린것 같이보인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깔끔하게 처리해주셨더라구요...

사장님께서는 정말 신경 많이 쓰고, 자신의 차인 듯 열심히 해주셨다고 말해주셨는데.. 정말 고맙고 놀라워서 우와~~라는 감탄사만 나왔습니다.

덧붙여 일산이라는 지리적 위치때문에도 그렇고 잘 알려지지않아 그렇지 복원하나만큼은 자신있다 하셨는데, 일산근처에서 저처럼 상처난 애마들 있으시면 절 믿고 한번 맡겨봐도 좋지않나 싶네요..^^ 






바로 위에 손잡이는 찍힌거라..ㅠㅠ 완전 메워서 복원하려면 일이많아 지신다시네요..ㅠㅠ 그래서 저정도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