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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맛집 탐방기 27탄 - 스칼렛(SCARLETT), 분위기 짱~! 강남에서 스테이크, 파스타 맛있는 집 & 강남맛집 & 스테이크 맛집 & 데이트코스 & 테헤란로 맛집

 

 올 여름 휴가에 맛집을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맛집 탐방기가 갑자기 많이 올라오는것 같네요..ㅎㅎ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강남구 대치동, 테헤란로에 위치한 스칼렛(Scarlett)이라는 아메리칸 다이닝(American Dining) 음식점입니다.

 
 






솔직히 저는 강남을 많이 싫어합니다... 교통체증도 그렇고... 서울의 정신없는 도심이라는 생각에 차끌고 나가면 머리가 아팠거든요.
스칼렛을 가게 된 계기도 강남에 치과 예약이 있어서 겸사겸사 차를 가지고 나간 것이었는데, 이런 분위기 있는 맛집을 찾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그렇게 싫어하는 강남이지만 다음에 또 찾고 싶은 그런 맛집인것같아요.)

차를 타고 스칼렛에 들어간지라...1층  입구의 깔끔한 정경은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주차장은 빙빙 도는 구조가... 조금은 신기하더군요..ㅎㅎ)






암튼 매장에 들어가보니, 와인바 처럼 어두운 공간에 스팟 조명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스칼렛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조명이 너무 예뻐서 아띠 마눌님 한컷 살짝 찍어봤습니다.. 예쁘게 잘나오네요.^^
옛날, 와이프와 메드포갈릭에 같이 갔었는데, 거기와 분위기는 비슷했지만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웨이터의 안내를 받고 나름 괜찮은 자리에 앉아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아띠는 스테이크를(뉴욕트리오), 와이프는 크림파스타를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셋트런치메뉴가 되나 싶었는데 주말에는 적용이 안된다고 하는군요.ㅠㅠ
아쉬운데로 칠리스프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정말 와인이 많이 진열되어있더라고요, (차만 안가져갔다면 한병 마시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ㅎㅎ)
인테리어인지, 아니면 실제로 연주가가 밤에 연주하려는것인지, 전자키보드랑 드럼이 놓여있는게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분위기에 취해 기다리다보니 금새 요리가 나왔습니다..ㅎㅎ






음식이 나오기전에 갖 구운듯한 부드러운 빵과 찍어먹는 크림(하나는 된장크림,하나는 기억이안나네요.ㅎ), 피클이 나왔습니다... 된장크림이라.. 이름이 이상했는데 맛은 좋더라구요.>ㅁ<

그렇게 빵을 먹으면서 기다린 첫번째 요리~ 칠리스프~~






비주얼만보고 마눌님이 절 죽이려 들더라구요..ㅜㅠ 크림스프 시키려고 한거 매콤한게 먹고싶다고 칠리스프를 시켰었거든요.
하지만 먹어보고나서 와이프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더라는.....ㅎㅎ^^
너무 맵지도 않았고, 맛있게 간이 벤 미트소스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남은 빵을 스프에 찍어 먹어보았는데, 찍어먹는 크림과는 다른 맛이 정말 좋다고 해야하나요?ㅎㅎ
(참고로 담겨져 나오는 접시그릇, 정말 집에 가져가고 싶을정도로 이쁩니다...)

두번째로 나온 요리는 크림스파게티~






요건 다른 이태리 음식점에서 파는 스파게티처럼 보이는데, 좀더 담백하고, 느끼함이 덜하더라구요.>ㅁ<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멋스럽고, 캬~~~~정말 최고입니다...
(새우도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ㅠ^)

그리고 세번째 요리, 뉴욕트리오~








요건 두개의 다른 부위별 스테이크와 랍스타 이렇게 세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인기있는 메뉴라고 추천해주신건데요.
접시에 담겨진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했답니다... 어찌나 이쁘게 만들어놓으셨는지..>ㅁ<b
후추소금이 담긴 양념종지(작은 티스푼이 앙증맞아요.^^) 역시 너무 귀여웠어요.

스테이크 맛을 볼 차례인데... 와이프가 미디움을 먹지못하는 관계로 웰던으로 익혀먹었는데요. 생각보다 질기지 않았고 맛 또한 환상적이었습니다.
랍스타 역시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양이 조금 적을까 생각했는데, 둘이서 먹기에 양도 충분했던것 같았습니다..







모든 요리를 말끔히 비우고 나니,, 뭔가 아쉽기도 하고 해서 추가 디저트메뉴로 아포가토, 오렌지에이드를 먹기로 했습니다.
아포가토, 다들 뭔지 아시지요?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얹어먹는 디저트~^^
요걸 와이프는 처음 맛본 모양입니다... 커피라면 잘 마시지 않는 마눌님이었는데 맛있게 먹더라고요..^-^
아포가토를 다른곳에서 먹어보긴했지만, 여기처럼 부드럽고 맛있는 곳은 없었던것 같네요..

오렌지에이드는 오렌지 맛이 강해서였는지, 많이 시큼했는데, 워낙 신걸 좋아하는 아띠라서... 제가 거의 다 마셨습니다..ㅎㅎ

이렇게 먹고나니 배가 터질지경이군요..@0@


다 마시고 적당히 배가 꺼질때까지 앉아서 대화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눈치도 안주고 편안한 자리가 되었던것 같아요.

계산을 해보니 디저트를 뺀 3개 요리 가격이 69,190원.






디저트까지 다해서 8만원 정도 냈는데, 2~3시간동안 와이프와 즐거운 시간 보냈던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결혼해서 이렇게 편한 데이트 해본게 처음이라고 하는군요...>ㅁ<

앞으로 와이프와 이런곳에 자주 와야겠어요...^^

암튼 정말 괜찮은 맛집, 강남 스칼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