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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우스 이야기/국내

한강 명소, 한강을 제대로 즐기는 30가지 볼거리.




올 가을 자연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고는 싶지만 멀리 갈 수도 없고, 가기도 어려운 분들, 평소 한강 한번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셨던 분들은 이제 ‘한강 30대 명소’와 함께 한강을 방문하시면 될 듯하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쾌청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는 요즈음 한강에서 파란하늘,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며 가족 또는 연인들이 함께하기 좋은 ‘한강 30대 명소’를 4개의 테마로 분류하여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자연의 숨결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근대화 시기 도시개발 과정 속에서 인공화 되고 훼손되었던 한강이 한강르네상스와 함께 점점 생태계가 살아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다. 한강르네상스는 한강에서 자연만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다.

자연 그 자체에 그냥 푹 빠지고 싶다면, 한강르네상스와 함께 재단장한 뒤 지난 12월 공개된 ‘암사생태공원’과 ‘강서습지생태공원’ 그리고 2007년 생태경관보전지역이 확대 지정된 이래 서울에서 가장 활발히 생태가 살아나고 있는 지역인 ‘고덕수변생태복원지’는 서울 도심 속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시골 외갓집의 향과 정취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인근 암사 선사유적지, 행주산성 등의 역사적 장소와 함께 다양한 조류와 어류, 녹음을 즐길 수 있는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 넘버 원! 참고로 각 공원은 어린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태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

4차원의 문을 통과해온 듯 도심 바로 곁에 위치한 전혀 다른 세상, ‘반포 서래섬’, ‘여의도 샛강 여의못/수질정화원’, ‘밤섬 생태보전지역’, ‘난지 생태습지원’ ‘밤섬 생태보전지역’만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지만 내년부터는 여의도한강공원에 설치될 이동식 조망대에서 철새들을 조망할 수 있다.

‘앗, 이런 곳도 있었나?’ 이름도 생소한 ‘어도’. 말 그대로 물고기길이다.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잠실에 위치하고 있지만 본 사람보다는 못 본 사람이 더 많은 이색 방문지!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눈부신 한강의 경관 조망 명소>

파리의 세느강, 런던의 템즈강. 모두들 이 곳들을 세계적 명소라 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자꾸만 한강이 생각난다. 이제 ‘퐁네프의 다리’도 저리 가라! 아름다운 한강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한강 교량 명소들이 한강르네상스와 함께 속속 태어나고 있다.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하부에 설치된 ‘리버뷰 8번가’는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교각 하부에 위치해 독특한 전망을 제공한다. 특히, 바닥 중간이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재미와 긴장을 안겨주기도 한다. 문화공연장과 전시장으로 이용 중이다.

상수도 보호구역인 잠실대교에 위치한 전망쉼터 ‘리버뷰 봄’. 꽃향기 가득한 이 곳은 여성이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곳. 특히 꽃집 창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유용한 정보 두 손 가득히 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한강교량 전망쉼터 중 가장 빨리 공개되어 한강을 찾는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남대교 ‘카페 레인보우’.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교량 위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명소.

‘카페 레인보우’에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다 들른 동호회 회원들, 버스를 타고 한남대교에 내린 김에 잠깐 들른 연인들, 인근 마을에서 산책삼아 나왔다 들른 부부 등 다양한 고객들이 찾고 있으며, 주말엔 방문객이 300~400명에 이를 만큼 인기 있는 뷰포인트!

이 외에도 시민들에게 곧 선보일 예정인 동작·한강·양화대교 전망쉼터는 뛰어난 한강 경관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서울관광 ‘머스트 고(must go)’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한강이 달린다, 고! 고! 한강의 대표적인 레저/스포츠 4대 명소 >

총 면적 124,000㎡ 드넓은 대지에 이리로 봐도 자전거, 저리로 봐도 자전거다. 자전거의, 자전거에 의한, 자전거를 위한 이 곳이 바로 ‘광나루 자전거 공원’! 국내 유일의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부터 아무리 봐도 이상한데 모두들 자전거라 이야기하는 이색 자전거 체험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레일 바이크까지 자전거에 관한 전부가 펼쳐져 있다. 파란 가을 하늘을 지붕 삼아 이번 주말엔 아이들 손잡고 꼭 찾아보면 좋을 명소. 인근에 암사생태공원, 암사 선사 유적지, 광진교 ‘리버뷰 8번가’ 등 다채로운 명소들까지 함께 있으니 1석 4조의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지난 여름 첫 모습을 드러낸 이래 뜨거운 여름 햇살만큼이나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뚝섬 사계절 테마파크 ‘수피아’, ‘난지 생태캠핑장’, ‘난지 강변물놀이장’.

뚝섬한강공원 사계절 테마파크 ‘수피아’는 멀리 가지 않고도 비싼 리조트급 수영장 시설들을 저렴한 이용료에 즐길 수 있어 연일 수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여름철 수영장에 이어 가을, 겨울에도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해 시민들을 찾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 수피아: 한강의 옛 이름 ‘아리수(Arisu)‘+’Utopia'

한강에서 유일하게 가족들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밤을 지새울 수가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생태캠핑장’은 난지한강공원 준공과 함께 다양한 생태프로그램까지 연계 운영하게 되어 어린이들이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더욱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한강에 가도 물놀이는커녕 한강물을 만져볼 수도 없었던 한강의 구조를 대폭 바꿔 ‘난지 강변물놀이장’은 한강과 맞닿은 곳에 수심 80㎝의 얕은 물놀이장을 조성함으로써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에서만 남아있을 강변물놀이의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여유로운 한 때, 이 곳에서라면 애달픈 사랑도 이루어질 듯>

근사한 클래식 공연부터 신나는 힙합 공연까지, 이젠 반드시 비싼 가격에 비싼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되며, 어색해하며 매니아들만의 공간인 듯한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된다. 이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과 시설들이 한강을 따라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쥬얼리의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을 가장 시원하고 경쾌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은? 바로 반포한강공원에 위치한 ‘달빛 무지개 분수’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달빛 무지개 분수’는 양쪽 380개 노즐을 통해 한강에서 끌어올린 물을 음악에 맞춰 다시 20m 아래로 떨어뜨리며 매일 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물을 통해 신과 영웅을 숭상하고 숭배하기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분수. 그 유래는 분분하지만 이제 더 이상 유래를 궁금해 할 필요는 없다. 분수의 존재 의미는 현대인에게는 청량음료 같은 한순간의 상쾌함도 주지만, 분수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존재가치는 충분하다. 한강르네상스와 함께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한강공원들 또한 다양한 분수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높이 15m의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는 안개분수, 스윙, 은행잎 등 다양한 모양으로 야간 조명, 음악과 함께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경관을 연출한다.



여의도한강공원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할 ‘물빛광장’. 작은 폭포 모양으로 뻗어 시원한 경관을 연출함은 물론 30㎝의 얕은 수심으로 아이들이 물놀이까지 할 수 있는 명소. 바로 이 곳에 바닥분수까지 위치해 생동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난지한강공원 ‘평화의 공원 연결 브릿지’ 앞에 위치한 12,300㎡, 높이 6m 규모의 바닥분수인 ‘거울분수’. 바닥분수를 가동하지 않을 때는 물을 3㎝ 수심으로 담수하여 거울연못으로 변신하기까지 한다.

특이한 모양으로 눈길을 확 끄는 한강공원 대표명소들. 어디를 가더라도 반드시 거쳐 가게 되는 상징적인 공간들이 있다. 바로 여기 ‘자벌레’, ‘플로팅 스테이지’, ‘선유교 데크’가 그런 곳들이다.

너무나도 자벌레 생김새를 빼닮아 ‘자벌레’라는 이름을 버릴 수 없었던 뚝섬한강공원의 전망복합문화시설인 ‘자벌레’.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으로부터 직접 연결된 4층 구조의 이 곳은 시민편의시설, 카페, 옥상전망데크 등을 갖춘 일곱 빛깔 복합시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말이면 전체 공개될 예정.

가끔 외국 여행지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수중무대, 바로 그 ‘플로팅 스테이지’가 여의도한강공원에 들어선다. 세계 최초 개폐형 무대로서 음악분수와 LED경관 조명, 영상 등을 조합해 수상 멀티미디어 쇼가 연출되고, 실내·외 공연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선유도 공원을 가로지르는 ‘선유교 데크’. 아치형 교량으로 야간 조명 점등 시 교각의 화려함을 감상할 수 있다. 뛰어난 경관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유도, 월드컵 분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나들이 명소.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한강 30대 명소’를 공개하며, “한강이 오랫동안 시민들의 삶으로부터 소외되어 있어 가까이 있지만 알고 보면 제대로 아는 것도, 본 적도 없는 곳이 바로 우리의 한강이었다”고 말하며 “그러나 한강르네상스와 함께 시민들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한강의 모습들을 계속해서 알려 우선은 서울시민이 가장 사랑하고, 나아가서 세계인들이 찾고 싶어 할 한강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