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띠의 이야기

21세기 최고의 부분일식을 직접 봤습니다.


오늘 회사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일식이 시작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차피 태양을 눈으로 본다는것도 참으로 피곤한 일이고 그냥그냥 쉬고있었는데, 일식을 볼수있는 필름(그냥 선글라스같은 플라스틱 필름이더군요)을 회사 어느분이 가져왔다면서 밖에서 다들 보고있다는겁니다...헐...

저도 호기심으로 한번 보겠다고 하고서 밖으로 나왔는데 일식 중이라서그런지 태양은 쨍쨍하게 있는것 같았지만, 조금 어두워보이는거 있죠?

눈으로 보니까 정말 신기해서 사진 한장 찍어놨습니다.

곧 인터넷에 올라올 사진에 비하면 정말 허접한 사진일테지만... 그래도 내가 61년만에 처음으로 80%부분일식을 관찰했다는 성취감(?) 같은 것에 정말 즐거웠답니다.^^;


아마 죽기전까지 저런 관경을 볼 수는 없겠네요...

암튼 오늘 자그마한 쇼(?)를 보여준 해와, 달, 우주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태양보는 필터를 빌려준 회사 동료분에게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