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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의 이야기

Sony PRS-505 E-book 이북 - 자작 배터리 교체 성공기

약 6년전 아띠에게는 DSLR과 더불어 또한가지의 로망이 있었으니.. 바로 전자책, E-Book~!


예전부터 모아놓았던 PDF자료들과 방대한 량의 문서들, 그리고 만화책 등..

많은 자료들을 이북에 넣고 보는 즐거움에 푹~~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종이로 만들어진 책과 비슷하지만, 스마트폰, 테블릿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전자책이 아띠에게 또다른 즐거움이었는데요..

(생각해보면 그때는 정말 책을 많이 읽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패드와 아이폰으로 많은양이 대체되었지만요..ㅎㅎ)


문뜩 책상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이북~!

바로 소니의 PRS-505입니다. 오오... 완전 유물수준이지요..@@;;






하지만 누가 유물 아니랄까,,,,

잘 사용하던 옛날에는 한달에서 두달정도 사용해도 거뜬하던 녀석이

오랜시간동안 방치되어 배터리는 방전되고 8시간만에 완충되면 하루만에 간신히 버티다가 골골하는 녀석이되었지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ㅠㅠ



안쓰러운 이녀석을 살려보고자 배터리 교체를 시도해봤습니다.ㅎㅎ

국내에 소니코리아에서 정식으로 수입하던 녀석도 아니라서 배터리 AS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용산에 배터리 전문 업체에 맡겨주면 배터리 교체하는 비용이 만만찮게 나온다고 들었던 중...

PRS-505의 배터리를 이베이에서 판매하는것을 확인~!+_+


그렇게 보름만에 배타고 아띠의 이북에 생명을 불어넣어줄 건전지를 구매했습니다.ㅎㅎㅎ

바로 요녀석~!^^




가격도 나름 착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분해하느냐였는데...


뭐, 사방이 막혀있었고, 뚫린곳이라고는 위와 아래뿐...

보이는 모든 나사를 제거하고(참고로 밑에 핸드 스트랩부분에도 나사 하나 숨어있답니다.ㅋㅋㅋ)

조심스럽게 분해해봤습니다.두근두근..





오호라... 본체는 위쪽으로 빠지게 되어있군요..ㅋㅋ

위로 슬쩍 액정을 올려 분해하는데... 왱??

이상한 필름케이블 요거 뒤에 클립으로 고정되어있는거 살짝 풀어주고 떼주면 됩니다.

이거 어떻게해야하는지 고생좀 했어요..ㅇㅅㅇ;;

(나중에 조립할때도 저렇게 말아서 꼬아 넣어줘야합니다.^^:)


이렇쿵 저러쿵해서 30분만에 분해 완료~!>ㅁ<




분해해서 보니...

분명 정품 소니 PRS-505 E-book를 구매했었는데,

배터리에 리사이클 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ㅡ,.ㅡ;;

도대체 뭐지...ㅇㅅㅇ;;





갑자기 기분 나빠졌지만... 뭐 새 건전지로 교체하면 깔끔할테니..^^;





이렇게 배터리를 정품 재활용 건전지(?)를 빼고 새걸로 교체했습니다..ㅋㅋ

오오오~!!!!

완충되어있군요..>ㅁ<

배터리 표시칸에 4칸 다 차있는것... 몇년만에 보는지 모르겠습니다.ㅠ_ㅠ 아아.. 감동..>ㅁ<





한동안 버림받았던 PRS-505 이북이었는데, 이제는 좀 이뻐해줄까 합니다..^^;

아이패드와 핸드폰은 장시간 책을 볼때 눈의 피로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이북의 편안한 전자잉크로 옛 추억에 빠져보렵니다.^^:


이상으로 아띠의 이북 배터리 교체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