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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의 이야기

아기 응급처치 (20개월)- 콧속 이물질 제거

지난 주말 딸아이에게 인형이 생겼다

너무나도 재밌게 잘 가지고 놀아서 흐믓해하는것도 잠시..

인형의 조그마한 신발이 딸아이 코구멍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아...

너무나도 잘 놀고.. 전혀 보채지도 않아서 눈치채질 못하고 있었는데..

콧물이 흐르길래 콧속을 들여다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그 자그마한 콧구멍 속에.. 인형 신발이라니...ㅠ.ㅠ

 

핀셋비슷한거.. 꺼낼 수 있을만한거 찾아봤지만..

도저히 방법이 생각 나질 않아 응급실을 향했고..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이물질 제거만 해주시면 된다고...

기다림 없이..바로 처치?가 가능했다.

방법은... 다름아닌 "클립"!

헉!!

일반 사무용품중 하나인..

바로 그 클립이다.

병원이어서..뭔가 의학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 클립이라니...우리집에도 있는건데..

한쪽 길이를 길게 해서..

동그란 부분을 콧속에 넣고 꾹 누른 후 끄집어 내주셨다.

그리고.. 우린 이 교육비로 3만원을 내고 왔다.

 

에휴...

우리 부부 어찌나 놀랬는지..

혹시나 염증이 생기진 않은건지..

어디 아픈건 아닌건지...

다음날 아침 살짝 미열이 생겨서.. 또 걱정에...

 

아이 키우다보니 걱정만 는다.

그래도.. 또 딸아이 떠올리면 흐믓한 미소가 절로 나오는 요녀석!!

한참 말배우느라 더 이쁘다.

오늘 하루도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다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