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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우스 이야기/국내

포미닛, 가요계 입성한지 얼마되지않아 정상에 서다..좋은의미는 아닙니다.


포미닛이 데뷔 열흘 만에 불법차트 정상을 밟았다. 불법음원 신고포상제인 음파라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뮤직세이브(musicsave.or.kr)가 인기 P2P 사이트와 웹 하드 등에서 불법 음원 파일 유포현황을 집계한 결과, 포미닛이 22.5%의 점유율로 불법 유포 다운로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원더걸스 멤버 출신인 현아가 주축이 된 포미닛(4Minute)이 무서운 속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데뷔곡 ‘Hot Issue’로 가요계 이슈를 몰고 온 것. 15일 싱글을 발매하면서 데뷔한 포미닛은 2NE1만큼 빠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불고 있는 가요계 걸그룹 강세바람을 순조롭게 탄 결과다. 데뷔 1주차 신인이 광고까지 2개 손에 거머쥐었다는 사실은 이들의 인기를 반영한다. 안타까운 소식은 포미닛이 개성강한 아이돌 컨셉으로 가요계 안팎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단번에 불법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사실이다. 빠른 시간 내에 불법 음원 증식을 막는 것이 현재 포미닛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로 보인다.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는 지난주 불법차트 5위에서 2위로 순위 상승했다. 신곡 ‘잘가요 내사랑’이 멤버 이현의 연애담을 담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법 다운로더들의 호기심을 한층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불법차트 정상에 올랐던 아웃사이더는 다행스럽게도 3위로 순위 하락했다. 아웃사이더는 음반 발매 전 전곡이 불법유포되면서 속앓이를 했지만 현재 유료 음원 사이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불법음원 피해가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Again & Again’에 이어 ‘니가 밉다’로 돌아온 2PM은 후속곡 활동을 시작하기 무섭게 불법파트 상위권에 랭킹되는 아픔을 겪게됐다. 지난 4월 16일 발매된 앨범은 이미 다운로드 ‘약발’이 끝난 것으로 분석했지만, 2PM이 후속곡으로 돌아오자 다시금 불법 다운로드 게시판에서 성행했다. 꾸준한 단속이 필요해 보인다.

이 가운데 드라마와 예능으로 각각 활동 중인 이승기와 김용준이 불법차트에 쾌속 입성했다. 이승기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허당에서 까칠 승기로 이미지 변신한 덕에 가수 활동에도 힘을 실어줬다. 지난 18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결혼해 줄래’가 드라마 인기와 함께 단번에 불법차트 5위로 뛰어올랐다. 김용준 또한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실제 연인 황정음과 듀엣곡 ‘커플’을 불러 이승기의 뒤를 이었다. 이들은 브라운관 외도가 인지도를 높이면서 불법 다운로드에서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밖에 V.O.S와 케이윌은 큰 폭으로 순위 하락했다. 샤이니와 코요태는 또한 하락세를 타면서 다음 주 불법차트 10위권에서는 자취를 감출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