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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의 이야기

곰팡이 햄버거에 건빵까지..불쌍한 내 동생.. & 군납품 비리 & 불량 햄버거 & 건빵


제 동생은 6월에 입대를 했다.
이제 막 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은 상태.

지금은 한창 힘든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인데.. 그 와중에 듣게 된 뉴스.. "곰팡이가 핀 햄버거와 건빵을 군부대에 납품하였습니다"
얼마 전 훈련소를 마치고 면회를 갔었다.
햄버거를 정말 좋아라 하는 내 동생인데도 군부대 햄버거는 정말 맛이 없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다 꾹 참아가며,
나라를 지켜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 남성의 한 사람으로서 의무를 다 하고 있는 동생이거늘..
그런 내 동생이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는 커녕, 부패한 음식들을 먹게 한 군부대!!
감기 몸살에 열이 나는 것 쯤은 하찮게 여길 정도로 자신의 몸 보다는 훈련을 먼저 생각하는 군인들..
한창 좋은 나이에 군 생활을 마다 않는 대한민국 군인들인데..
어찌하여 이런 어린 친구들에게 제공하는 음식에까지 장난을 치는 것인지..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익을 우선으로 한다고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양심은 지켰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은 본인들이 한 죄값을 고스란히 그대로 본인 자식들에게 행하게 하는 벌을 주고 싶다!
본인의 양심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려 하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우리나라를 앞장서서 지킨다는 바로 군 장교들이었다.

속상하고 또 속상하다.
내 가족이 현재 대한민국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햄버거를 너무나 좋아하던 내 남동생이기에..
군에서 얼마나 챙겨 먹으려 했을까 하는 생각에..

자신의 양심을 팔아서까지 이익을 챙겨서 그 돈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과연 만족스러운가?
자신의 그러한 모습을 고스란히 그 자식이 보고 배운다는 것을 과연 알까?
묻고싶다!